신분도 조선은 양인/천민 이고 고려는 귀족/중류층/양인/천민임.
국가 이념 자체도 조선은 공식적으로 유교를 채택하여 왕과 신하들 사이에 충을 강조하면서
성리학적인 민본사상과 관료체제가 확립되었다면
고려는 불교 중심에 도교 + 유교임. 고려를 불교국가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있고
우리 대부분이 고려가 유교를 받아들였는지조차 모르잖음? 
 그리고 조선은 지방통제를 존나 삼엄하게 했고 고려는 조선에 비하면 지방통제를 하기는 했냐? 하는 수준이었고 엄밀히 말하면 그 전 왕조인 통일신라보다 떨어졌었음.
 그리고 정서적으로도 다른데 고려중기까지만해도 신라계/백제계/고구려계끼리 완전한 통합도 안되어 있었고 신라, 백제 세력이 반란도 일으켰음.
 군인으로만 봐도
 고려 초기 전투에서는 중앙군 + 친중앙세력 + 지방호족 + 지방군이 연합했었고,
 강력하게 중앙군으로 사병들을 흡수하고 뭐하고 뭐하고 노력은 했지만 연이은 실정과
이미 커져버린 지방 및 중앙 귀족들의 존재 -> 무신정변 -> 여몽전쟁 트리로 개박살나버렸음.
 이성계마저도 자기 사병집단인 가별초를 발판으로 중앙으로 들어온 사람이고
사병의 유무가 고려사 내내 문제가 되었다는 것을 알기에 조선에서 사병을 혁파시킨거임. 
 주변 세력들이 과거에 백제 왕들 썰어내듯이 갈아치우기도하고(조선에서 광해, 연산군 몰아낸거는 정당성이라도 있었음) 
몽진도 조선과 고려를 비교해보면, 조선은 ㅈㄴ 편안~하게 몽진 다녔다면
고려는 중앙세력이 살아서 최후의 한타를 준비하면서도 혹시 ㅈ될까 싶어서 대가리 따로 빼내서 몽진시키던거 따까리들이 호종하다 다 도망가고
지방호족들이 개무시하고 대놓고 협박하고 수치주고 암살자들, 자기 사병들 보내서 죽이려고 시도하던게 고려시대임. 물론 지방세력이 중앙에 과잉충성을 바치는 시절도 있었지만ㅇㅇ 
 즉, 고려사 내내 국내 정치를 장악하지 못하고 일부 측근들에게 의존하던 정치였기에
고려는 왕권을 강화할 수 있는 수단이 있으면 해야했고 
결과적으로 외왕내제는 지방과 충돌없이 권위를 내세울 수 있는 좋은 수단이었음.
 때마침 그때의 중국은 분열될 조짐도 보이고 실제로 쪼개졌기 때문에 외부적인 부담도 거의 없었고.

 조선의 경우는 외왕내제를 하기는 했는데... 했다고 하기에는 좀 애매한게 많다. 
대표적인게 원구제인데 세조 때 없애버린다.
아무튼 조선이 외왕내제한 공식적인 이유는 관례라고 설명함.
왜란 때 명나라에서 느그 왜 왕이 아닌 조, 종으로 황제인 우리거 쓰노? 
이 새끼들 이거 일본이랑 같이 딴 마음 품고 있는거 맞네! 하니까
조선에서는 이거 고려 때 부터 쓰던거라 전통을 따랐을 뿐이에요 ㅠㅠ 이지랄함
내부적인 이유는 왕권 확립이고.
 실제로 정도전과 신진사대부는 고려 왕조가 썼던 묘호까지도 다 격하해서 왕으로 바꿔야된다고 개ㅈㄹ을 떨었었는데 얼마 후에 정도전은 죽고 은근슬쩍 쓰기 시작함.
그리고 고려 대에 삼국사기 쓴 김부식은 조선 내내 까였는데 <신라, 백제, 고구려 본기> 때문임. 
그 이유는 <본기>는 황제들의 역사서인데 어디 븅신찌끄레기가 황제를 사칭하누? 다.

자주성 이딴거 1도 없다. 현대에 와서 지어낸 말이지
중국이 황제칭호를 고집한 것도 황제 자신의 자리와 동아시아 내에서의 권력을 위해서고 
중국이 주변국들이 외왕내제하는걸 눈 감아준것도 베트남의 경우는 몰라서, 고려 조선의 경우
당시 중국이 그걸 제지할 힘이 안되었거나(송나라, 요나라) 
알아서 행님, 행님하면서 빨아주니까 본인들의 권위에 크게 흠이가지 않고 
괜히 쳐들어갔다가 ㅈ된 역사가 있으니까 그런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