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과 평등의 정의를 따져보면 공평하게 했지만 평등하지 않았다가 맞는 말이지. 예를 들면 누가 붕어빵을 몇개를 가지고 있든 상관없이 모두에게 붕어빵 1개씩을 나눠준다면 이건 공평인데, 붕어빵 1개, 50개, 100개 있는 사람들이 있으면 99개, 50개, 0개를 나눠줘서 100개를 맞추는게 평등이니까.
둘 다 사전적 정의는 고르다이고, 어떤 평등인지는 용법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니까 맥락 없이 말장난 하려고 공평과 평등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바꾸어 써도 상관 없다고 생각함.
붕어빵 예시에서도 1개씩 나누어주는 것은 평등이라고 못 하거나 100개 맞추는 게 공평이라고 못 하는 게 아니잖아?
뜬금없는 얘기지만 공공기관에서 알바할 때 실명 표기된 명단을 저렇게 가운데를 별표로 바꾸는 작업이 있었는데
충격적이게도 그 몇백명 되는 엑셀칸을 직원이 일일히 수동으로 고치고 있더라
딱히 도와주기 싫어서 그냥 지나쳤는데 지도 귀찮았는지 나한테 부탁한다고 좀 해달라길래 그냥 함수 쳐서 하면 된다고
클릭한번에 몇백명 이름 바꾸는거 보여주니까 존나 감탄하던데 모르는건 잘못이 아니긴 한데 대충 대학생을 보는 교수의 심정이란게 이런걸까 싶었음
썰 풀자면 에피소드 진짜 많은데 그냥 생각보다 직장인들 컴터 엄청 못다룸 근데 머 모를 수도 있는 거니까 그냥 최대한 그러려니 이해해보려 하긴 했는데 일단 크게 2가지 의문이 들었음
1. 이따구로 하면 작업속도가 존나 느린데 쪼인트 안맞나?
2. 얘네 검색이라는 걸 모르나?
대충 이 정도인듯
직원들도 똑같이 말함 어떻게 검색해야할지 모르겠다면서 나한테 물어보는데
그럼 나는 "저한테 물어보는 그 문장을 그대로 검색하세요"라고 해줌
엑셀에서 나이순으로 정렬하는거 어떻게 해요? 라고 물으면 엑셀에서 나이순 정렬하기 그대로 치면 다 나옴
그냥 모르는게 있을때 스스로 해결해보려 한적 없어서 탐색방법조차 모르는 케이스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