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채널

이제 28살 되어가는 잉여인간임


연애를 해본 적은 없고, 썸이라기 보다는 이성과 교류는 대학교 때도 했고, 지금도 직장에서도 하고는 있음


근데 연애를 하기가 두려움.. 왜냐면 페미나 여시 글 이런 거 보다보면 이런 생각이 드는거야


'과연 이 사람은 '나'를 사랑하는 걸까 아니면 내가 가진 것을 보고 사랑하는 걸까'


사실 우리 집이 좀 잘 살아.. 흔히 말하는 중상류~상류층임


나도 직업이 어디 가서 말하면 좋은 말 듣는 직업이고... 그래서 혼담도 가끔 들어옴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과연 '나'를 사랑하는 걸까? 그런 의심이 드는거야


아까 이렇게 자랑을 하니 배알 꼴리는 챈넘들을 위로해주자면 본인은 키 167cm에 동생이 2급 정신지체임


그러니까 선뜻 결혼하기가 무서운거야


내 동생을 정말 잘 챙겨줄 수 있을까? 여시놈들이 말하는 호빗혐오를 이 사람은 안 하고 있을까?


그래서 여자사람 만나도 절대 재산 이야기 안 함


그 사람 진심을 알고 싶어서...


그런 의심과 혐오가 사회 곳곳에 스며들어서 결혼 안 하는 사람 많은 것 같아..


하나 더 냉정하게 나도 여자랑 관계 맺고 알콩달콩 사는게 좋지만 굳이 안 해도 될 정도로 여유가 있음


그런데 굳이 이렇게 위험이 큰 결혼을? 그런 생각이 듦


두서 없이 써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