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감자는 땅의 사과 해물은 바다의 열매임

우리도 한자문화권이라 단어가 죄다 한글자 아니면 두글자라 자각을 못해서 그렇지 뜯어보면 그런식 많음ㅋㅋㅋ 물론 사회나 회사같이 글자만 보면 뭘 번역한건지 모르는것도 많지.

그건 아닌데 80 90을 이상하게 셈

그게 아니라 0~20까지 숫자가 전부 다 다른 이름이 있다고 생각하는게 맞음
예를들어 17(십칠)은 한국에선 10 + 7이라 십칠인데
쟤네는 그게 아니라 17 그 자체로 이름을 붙인거임

20 30 40... 다 괜찮은데 걍 8,90을 ㅄ 같이 합산해서 계산하니까 저꼬라지인거

11~16은 eleven twelve처럼 이름이 따로 있음 (onze, douze, treize, quatorze, quinze, seize)
17~19는 우리말처럼 10+n으로 읽음 (dix sept, dix huit, dix neuf)
20부터 60까지 10의 배수는 정상적으로 이름이 있음 (vingt, trente, quarante, cinquinte, soixante)
70+n은 60+10+n으로 읽음 (70 =  soixante dix)
80+n은 4x20+n으로 읽음 (80 = quatre-vingts)
90+n은 4x20+10+n으로 읽음 (90 = quatre-vingts-dix)
그 와중에 21~79까지 10n+m은 m이 1이나 11일때는 반드시 10n과 m 사이에 et(=and)를 넣어줘야 함 (21 = vingt et un, 57 = cinquinte sept, 71 = soixante et onze, 79 = soixante dix neuf)
근데 81, 91은 et를 안넣고 quatre-vingts un, quatre-vingts onze라고 읽음

본토 불어는 저런데 캐나다 불어는 70, 80, 90이 정상적으로 존재함 (septante, huitante, nonante)

구 십 칠 보다는 훨씬 별거 있어보임 ㅋㅋㅋㅋㅋㅋㅋ
아 갑자기 숫자 세는 법이 아시안이 훨씬 명료해서 
아시아 어린이들 수학 성취도가 더 높은 거라는 
아웃라이어에서 나온 가설이 떠오르네

얘네는 숫자셀때 꼭 운트를 붙이더라

엥 존나 별거인데요

대신에 세자리일때는 백의자리 - 일의자리 - 십의자리 순으로 읽어서 헷갈리잖아
198은
한국어로 백구십팔
일어로 입뱌꾸쿠쥬-하치
영어로 one hundred and ninety eight
불어로 cent et quatre-vingts dix huit (맞나? 가물가물하네... 암튼 읽는 순서는 이거임)
독어로 einhundertachtundneunzig
결론 : 유럽 언어 숫자읽기는 다 병신이다?

뒤집으면 의미 정반대가 될만하지

그래도 서양 친구들은 죄다 풀어써야 해서 번거로움

한화..또 한화...

근데 10진법 쓴다고 해서 10*9+7이라고는 안 하잖아

대머리인사람을 보고 느끼는 희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