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육을 먹어본 살인마들의 말에 의하면 맛 자체는 특별할게 없다고 함. 그냥 특이한 고기라 속여서 먹이면 대부분 잘 모른다는 뜻. 문제는 종간장벽이 없음으로 인해 오는 부작용임. 해당 질병에 대해 면역성을 가진게 아닌 이상 A질병을 가진 인육을 먹으면 그 A질병이 섭취자에게 그대로 전염됨. 감기 걸린 닭을 먹는다고 인간에게 감기가 전염되진 않지만 감기나 수두 걸린 인간을 먹으면 감기나 수두가 바로 전염됨. 진화생물학에선 인육을 먹던 인간들은 다 뒤지고 인육을 안먹는 인간만 생존해서 남았다는게 정설임. 가장 대표적인 예로 거론되는 상황이 파푸아뉴기니의 식인 풍습이 있던 포어족인데 죽은자를 먹음으로써 자신과 함께한다던가 하는 그런 미신이 있었음. 쿠루병걸린 시체를 먹음으로써 섭취자들은 모두 쿠루병이 걸렸고 그 죽은 사람들의 시체를 또 다른 사람들이 먹음으로써 쿠루병이 일파만파로 퍼져 사망자가 대량으로 발생함. 그 외에도 변성프리온 같은 문제도 있긴 한데 종간장벽 문제에 비하면 확률이 극히 희박해서 인류적 범위로 보면 그리 큰 문제는 아님.
어차피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윗 댓글에서도 계속 나온 중금속같은 문제들이 남아있어서... 식용 동물들 사육할때도 초식동물들만 고집하고 육식동물은 사용하지 않는 이유도 이와 비슷한 이유가 가장 크다고 함. 인간이 최상위 포식자인만큼 어떻게 작용할지 모르는 온갖 유해요소나 노로바이러스같이 열 내성이 높은 바이러스들도 있는 만큼 무슨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름. 금기시되는 일이라 이에 대해 심도있게 연구를 진행하는것도 불가능해서 인간 1명의 칼로리양 같은 연구 말고는 자세히 밝혀진것도 없고.
다른 것보다 질병 문제랑 효율성 문제가 제일 큼.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도 모르는데, 사람이 사람한테 옮는 질병들을 가지고 있었으면 높은 확률로 그 질병을 얻게 된다.
위에서 말한 프리온도 변성 프리온을 갖고 있었고, 잠복기나 발병한 이후에 먹게 되면 그대로 전이되기 때문에 그냥 시한폭탄과도 같음.
무엇보다 현대인은 중금속을 포함해서 좋지 않은 것들을 잔뜩 마시고, 몸에 붙어있는데 그게 과연 좋을까도 의문.
그리고 실제로 성인 남성 기준으로 칼로리도 높지 않다고 함. 소고기 돼지고기만 봐도 압도적으로 빨리 자라고, 열량도 높은데 인육을 먹을 이유는 전혀 없지. 당장에 닭고기만 봐도 알 수 있고, 인육 먹을 바엔 그냥 비건 하는 게 오백배는 안전하다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