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아 더 월드

여자라는 동물이 참 간사하다. 일본에서 남녀의 성향이 어떻게 다른지 강아지로 한 실험이 있었는데 여자들은 다른 사람들 보는 앞에서 강아지가 귀엽다고 난리부리다가 아무도 없는 방에 그 강아지랑 단둘이 있게하고 몰카 설치했더니 강아지 신경도 안씀. 반대로 남자들은 사람들 많은데서 강아지보고 시큰둥해하다가 단둘이 있게하니 쓰다듬고 껴안고 이뻐해줌. 여자가 남자보다 감성적이고 공감능력이 뛰어나다는 것도 개소리임.

난 이미 평생을 혼자 산 울이모, 아버지 친구분 등등 수많은 솔로들을 자주 뵈오며 자랐고 내 눈으로 직접 많이 봤기 때문에 그냥 개인 성격차이지 남녀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고는 생각 안함. 남자든 여자든 외로움 많이 타는 사람은 결혼 안한채로 나이먹으면 우울증옴. 반면에 남자든 여자든 외로움 안타고 혼자 놀고 사는게 즐거운 사람은 즐겁게 잘 삼. 경제적으로 여유가 넘치는건 덤이고.

내 뇌피셜이지만 저건 일본 사례인데 사별할 나이대면 고령층이고 1980~2000까지 사별할 나이대면 2차대전시기 사람들임. 그리고 그 시기는 일본이 제국주의 전쟁의 과오로 인해 젊은 남자가 씨가말라 외노자들과의 결혼을 나라에서 적극 권장할 정도로 나라의 인간생활 부분이 피폐해져있던 시기임. 실제로도 그렇게 한국인 강제징집 노동자들과 결혼한 일본 할머니들이 상당히 많고 남편따라, 아이를 위해 한국으로 건너와 살은 일본 할머니들 지금 국내에도 많음. 이미 수십년을 고향보다 더 오래 살았기에 겉보기엔 그냥 한국할머니인데 그에 대한 다큐도 있음. 인간적으로 어딘가 무너진채로 살아온 세대란 뜻임. 그럼 저런 결과가 나오는 것도 어찌보면 그리 이상하지 않다고 볼 수도 있음. 비정상적인 삶을 살았던 세대를 근간으로 비교를 하니 비정상적인 결과가 나오는거지.

반대로 독신 남성 여성 중에 우울증과 정신병에 더 취약한 것도 여성임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혼자 살면 정신병 걸리기 딱 좋음 
인간이 괜히 항상 소속감을 가지려고 하고 관계성을 찾는 게 아니야
하물며 독신으로 평생을 산다? 말년에 맛탱이 가서 정신병원 끌려가느니 자기 방에서 고독사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음

글쎄 저 결과만 갖고는 뭐라 하기 그러네. 단순히 일본 남편들이 아내 착취하고 있었다는 뜻 아냐?

남성이 가정에 대한 책임감,소속감을 여성보다 더 크게 느껴서 그런건 아닐까? 물론 저런 단편적인 것으로 판단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겠지만

스스로 자신의 자유를 포기하고 서서히 죽어가는 생물이라니 너무 끔찍하다

80~2000년대까지는 지금과 달리 사람들과 교류하지 않으면 즐길거리가 그다지 없다는것도 생각해봐야됨
일본만 저런것도 아니고 저 나이대면 한국 노년층도 저 조사에서는 자유롭지 않을듯 지금은 예전과 달리 혼자로도 즐길거리가 많아서 예전과는 다른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