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사실 어떻게 보면 복지 차원에서 그렇게 아프면 휴가 줄테니 하루 쉬다오세요를 악용하는거 잖아 무급이라 상관없다 치면 할말없지만 기업재량을 떠나서 계속 일하는 입장에서는 충분히 좆같을만 하다고 생각함 어찌보면 성별다른거 하나로 휴가 하루 더 받은건데 그걸 진짜 아플때 쓰는것도 아니고 그냥 지 하루 더 쉴라고 주말에 붙여써놓고 나중에 진짜 생리 왔을때는 기분나쁜티 팍팍내면서 지1랄을 하면 좆같을만 하지
그렇긴 한데, 일단 생리 휴가라는 게 '생리'로 불편한 여성을 배려하기 위한 제도인데, 그게 원 의도대로 쓰이지 않고 있으며 성평등 문제로 논란이 있는 건이긴 하잖아?
혜택이 있으면 최대한 이용하는 게 맞긴 한데, 눈치 안 챙겨서 논란 터지고 끝내 생리 휴가 폐지가 되면 혜택을 최대한 이용한 게 아니지 않을까?
나는 혜택이라는 게 기본적으로 눈치가 전제된다고 생각함. 대학교에서 장학금 종류는 많아도 눈치 좋은 애들만 가져가는 것처럼.
눈앞의 이득에 무지성으로 달려드는 건 결과적으로 공동체나 개인에게 안 좋다고 생각함.
내 생각은 조금 다른게 성급한 일반화가 아닌가 해서.
물론 저렇게 이용하는 애들이 많겠지.
근데 생리해도 일 다 잘하고 생리휴가로 저런 때 사용하는 애들도 있지 않을까?
뉴스에 저런게 나오는 거는 저런 악용하는 사례를 보여주는거고
뉴스에 맨날 청소년들 노인 패고 술마시고 담배피고 요샌 마약하는거 까지 나오지만
청소년 애들이 전부 그런다고 생각안하잖아?
먼가 저런거 하나 하나 다 편가르기 기사가 아닌가 생각해
음...일리 있다고 생각해.
이로 인해서 '생리 휴가'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변하고, 여성 개개인이 정당하게 생리휴가를 사용하는 것에 눈치를 보게 될 수도 있지.
하지만 편가르기라 치면 남성 측에서 '생리휴가는 악습'이라고 주장하도록 만들 의도가 들어있단 건데, 상황이 너무 한정적이라고 생각해.
위 사건이 문제가 된 건 '여러 여성이 한꺼번에' '휴일 전날'에 생리휴가를 '악용'해서 그런 거잖아?
위 세 가지 조건이 갖춰지지 않는다면 생리휴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어쨌든 여성이 생리 중 힘들다는 건 남성측도 알고 있고, 이에 대한 배려도 어느 정도 동의는 하고 있으니까.
'생리휴가' 자체가 아니라 '생리휴가의 악용'이 문제인 이상, 남성 측에선 '생리휴가 폐지' 같은 극단적인 주장을 펼치기 어려워. 그렇게 주장을 할 순 있겠지만, 실현되기를 기대하기 어렵고 반발도 심하겠지.
정말로 생리 휴가 폐지를 주장한다면 보다 구체적인 자료가 있어야 해. 생리 휴가 혹은 악용에 의해 기업의 성과가 얼마나 떨어졌다거나 하는 구체적인 연구 자료. 근데 그런 거 없잖아.
그러니까 저 뉴스의 파급력은 기껏해야 여성 측의 자중 정도가 아닐까 해. 그 이상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봐. 덧붙여 설령 편가르기라고 해도, 원 의도와 다르게 악용되는 사례는 우선은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해.
뭐 그렇긴 한데...그래서 정해놓은 마지노선이 '진실'임.
한쪽에 유리하도록 편파적이지 않고, 거짓으로 날조된 거라면 편가르기라도 정당하다는 거지.
개인적으로는 이런 갈등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게, 이런 문제점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고쳐졌다고 여겨진다면' 현 성별 갈등도 한결 나아질 거라고 생각해.
유야무야 덮어놓기엔 이미 너무 먼 길을 왔다고 봐.
ㅇㅇ 그러니까
아무리 봐도 신기하단 말야.
청소년 담배 술 마약 이런 문제에는 쥐뿔 관심도 없는 년놈들이
남자가 혹은 여자가 뭐 잘못했네 하면 무슨 전쟁이라도 난거처럼
발광하는게
언제부터 이런 기사를 보면서 성급한 일반화를 당연시 하게 되었나
자라나는 애들도 배울까 걱정부터 된다.
개인적으론 경험의 영역이 겹치지 않아서 곧바로 깔 수 있는 거 같긴 한데...
성급한 일반화는 예전부터 있어왔고, 그래도 전반적으로 보면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함.
특히 '중립기어' 같은 표현이나, 섣부른 악플로 사람 잡은 사건이 많았으니, 이러니저러니 해도 예전에 비해 경계심이 생겼지. '찬반좌'같은 것도 비슷한 예이고.
애들이야 애들끼리 잘 자라겠지. 뒷 세대가 어른 보고 배우는 건 능력적인 부분임. 인성이나 관습 같은 부분에서 어른들은 애들의 반면교사가 되기 마련임.
대체로는 어른이 되면 나아질 거라고 생각해. 이전 세대만 해도 그런 행동을 안 했던 건 아니잖아. 물론 현 어른 모두가 분별력 있는 성인인 건 아니지만...
과거 언론만을 신용하던 세대에 비해, 청년 세대는 언론을 비판하며 개인 방송 등을 찾아보게 된 게 현 상황이잖아?이후에도 비슷하게 되리라고 봐.
말했듯이, 전 세대는 더 나은 방법을 찾아낸 후 세대의 반면교사가 될 거라고 생각해. 당장 애들 문제는 신경 쓸 바가 아니고 손쓸 수 있는 문제도 아니야.
만약 '선입견은 나쁘다.' 같은 기본적인 윤리관마저 흔들릴 정도라면 모를까, 그런 게 아니라면 문제 없을 거라 생각함.
원래 생리할 때만 쓸수 있는 그런거임. 저 생리하니까 빼주세요라고 하는건데 문제는 저기에 생리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산부인과 진단서를 받아서 오라고 하면 소송 걸리고 복잡해지니까 회사가 손을 놓는거 ㅇㅇ 실제로 사례들 보면 생리 안하는데 썼다가 해고 당하고 그 위에 놈들은 감봉에 승진대상 1년 유예 받은 것도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