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1989년 데뷔 이후 강력한 파워와 4륜 구동의 막강한 트랙션, 안정성을 무기로 일본 그룹 A 레이싱에서 29전 29승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하코스카 시절의 '불패신화', '불패의 R'의 전설을 사람들에게 다시 상기시켰다. 일본 바깥에서도 호주 투어링카 시리즈나 유럽의 스파ㅡ프랑코샷 서킷 24시간 내구레이스 등을 승리하며 고지라의 위용을 뽐냈다. GT-R 이전까지 그룹 A의 최강자는 포드 시에라 RS500이나 E30 BMW M3 등이었으나 GT-R의 등장과 함께 왕좌를 내주고 만다. 다만 4륜구동이나 트윈터보 등 당시의 첨단기술이 집약된 GT-R의 독주로 개발 비용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그룹 A는 서킷 레이싱에서 퇴출되었고, 고지라에 크게 데인 FIA는 이 때부터 온로드/오프로드 규격을 완전히 분리하게 된다. 오프로드는 안전 문제도 있기에 4륜구동만 허용하는 반면, 온로드는 4륜구동 금지를 거의 필수적으로 달아놓는다.일본 국내에서는 JGTC(전일본 GT 선수권)나 N1 내구레이스 등에 참전하면서 '불패신화'를 이어나갈 수 있었지만, 기껏해야 마카오 그랑프리 같은 아시아권의 레이스들에서나 가끔 모습을 드러낼 뿐 유럽이나 호주 등 해외 투어링카 무대에서는 GT-R을 볼 수 없게 된다. 특히 호주는 아예 V8 Supercars 라는 내수 8기통 차량 전용 레이싱 리그를 만들어, GT-R 뿐만 아니라 유럽산 투어링카들을 아예 호주 레이싱 리그에 발붙일 수 없게 만들어버렸다.



??:리어의 R은 불패신화의 R이다 (두부차한테 개같이 패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