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나오는 예언자이자, 자기를 대머리라 놀리는 어린애들을 저주해 곰을 불러서 학살했다고 '프로 대머리 꼰대' & '신도 어쩔 수 없는 대머리'로 등극한 엘리사.










당시 애들이 했다는 놀림은 바로 이거였음. '대머리(케레아흐)'는 말 그대로 대머리였던 엘리사를 지칭하는 거였는데 문제는 '올라가라(알라)' 라는 말이 문제였음.









엘리사의 스승인 '엘리야'는 자기가 할 일을 다 마치자 엘리사가 보는 앞에서 말이 이끄는 불수레를 타고 하늘로 승천한거임.


즉 엘리사 보고 올라가라고 하는 건, 니 스승이 하늘로 승천한 것처럼 너도 천국에나 가라는 일종의 패드립에 가까운 발언이었던거임. 엘리사가 엘리야와 동고동락 하던 사이였다는 걸 생각해보면 참기 힘든 패드립이었을 듯.







이해를 좀 쉽게 하기 위해 대사를 바꿔보면










요런 식의 패드립을 쳤다는 얘기가 되겠음. 즉 누군가가 존경했거나 아꼈던 인물의 죽음을 들먹이면서 너도 그 인물과 똑같은 방식으로 죽으라는 식의 패드립이었음. 악플러들이 주로 하는 행동을 얘내는 당사자 앞에서 시전했다는게 달랐지만.










그리고 또 중요한 게 엘리야의 승천은 본인이 스스로 올라간 게 아니라 신이 보낸 불마차에 태워져서 사실상 강제로 올라간 것이나 다를 바 없었음. 즉 애들이 엘리야에게 '너도 올라가라'고 한 발언은 어찌보면 신이 엘리야를 데려간 행위를 비웃는 신성모독 행위나 다를 바 없었기 때문에 엘리사가 더 빡쳤던 것임. 









 덕분에 곰들만 포식 en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