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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에 이 짤 보니까 생각나서 쓰는 글





러시아 물리학자 이고르 탐 (1958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1895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생했는데


러시아 혁명(1917~1923)으로 적백내전이 한창일 당시에는 우크라이나 오데사 대학의 교수로 재직중이셨다.




근데 당연히 내전으로 경제는 씹창이 났고 


도시에 먹을게 없어진 이고르 교수님께서는 근처 시골마을에라도 가서 식량을 구해와야 했다.


근데 시골마을에 갔다가 도시로 들어오려고 보니


백군 무장세력이 도시를 포위하고 들여보내주지를 않더란 말이다.



딱봐도 도시로 들어가려는 이고르 교수님이 수상쩍었던 포위군 측에서는




"정지! 잠시 검문이 있겠소. 왜 도시로 들어가려고 하지?"




"근처 마을에 가서 식량을 사서 돌아가는 길이오."



 


"당신 도시에서 무슨 일을 하시오?"



"오데사 대학 교수."




"무슨 과목 가르치는데?"



 


"수학."




"당신이 정말로 수학강의를 한다면 매클루린 급수를 전개했을때 n차항에서 얻어지는 나머지항을 전개해보시오"

"이걸 해내면 당신은 도시로 들어가도 좋고, 못해낸다면 당신을 쏴버리겠소."



 


"슥슥... 정답은 이다."



"좋아. 잘 풀었군.. 통과"


해서 집으로 갈 수 있었고, 


이후로도 이고르 탐 교수님은 체렌코프 현상 규명, 핵융합 이론에 기여하시는 등 입자물리학 이론가로 잘 사셨다는 이야기.




요약: 수학을 못하면 내전 발발시 머리에 총알 구멍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