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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교도 안 가고 해서 여사친이랑 닥스2 보러감.

근데 전날에 공부를 빡시게 해서 넘 졸린거임.

어떡하지 하다가 걍 보러감.

내가 마블 캐릭터 중에서 최애캐가 나오는 영화인데 설마 졸겠엌ㅋㅋㅋ 하고 상영관에 들어 갔는데

진짜 구라 안 치고 좌석에 앉자마자 넘 편안해서 5초 안에 잠듬.

진짜 너무나도 피곤했는지 상영 끝나고 여사친이 계속 흔들었는데 깨질 않아서 여사친이 뒤진 줄 알았다고 함.

여사친이 영화 보는데 내가 자가지고 개빡친 상태임.

이거 여사친 화난거어케 풀어야 하냐 시바......

썸 좀 타다가 고백하려고 했는데 이제 다 소용 없음.

시바 걍 억지로라도 볼걸 눈꺼불이 감기지 않게 집게로 집거나 계속 허벅다리 살을 꼬집을걸 그랬음.....

이번 년도도 솔로로 보내야 하네 샹......

붕이들은 이성친구랑 영화 보면서 자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