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채널

오늘 두물머리로 산책을 가려고 전철을 탔다.
한 도농역에서 양수까지 가느라 진짜 얼마 안 걸리거든?
근데 씨발 내가 살면서 느낀 시간 중 가장 최악의 시간이였다.

첫번째 빌런은 맘충이였다.

애가 둘인데 여자애 하나랑 남자애 하나임.

둘 다 한 5-7살 쯤 된 것 같음

근데 씨발 남자애가 앉았다 일어났다 돌아다니면서 엄마 !!!!!!!! 엄마!!!!! 

이러는데 씨발 존나 시끄러워서 귀가 터지는 줄 알았다

그러다가 엄마가 조용히 하라고 하니까 으흐ㅡ하하하핰ㅋㅋ 으우핰!

이러는데  씨발 웃는것도 아니고 우는것도 아닌 진짜 두 감정 사이의 어딘가였다

ㄹㅇ 진짜 ㅈㄴ 크게 울다 웃다 울다 웃다 하는데 없던 정신병이 생기겠더라

그래도 어리니까 그런가보다 함.

근데 이게 겨우 시작이였음


두번째는 씨발 그냥 슈퍼빌런임

남자 두명이서 탔거든? 근데 ㅋㅋㅋ

씨발 자리가 없다고 열차 문 사이에 앉더라?
 

(대충 이런 문 사이에 앉음)

씨발 자리를 막고 앉을거면 지나다닐 땐  비키던지 

씨발 안 비키고 방패병마냥 넌 못지나간다 하며 막아 씨발

근데 둘이서 디비디비딥을 하더라?

할거면 지네 집같은 곳에서 하지 씨발 디비디비딥! 하는데 ㅈㄴ 정신없음

게다가 벌칙은 팔 두손가락으로 때리는 건데 ㅈㄴ 크게 짝! 소리가 나더라

없던 정신이 들어 씨발

그리고 한 놈은 처음엔 턱스크를 하더라?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니까 씨발 마스크를 벗어

참고로 씨발 전철안이다 씨발

전철도 실내야 이 개새끼들아 씨발

게다가 안내방송으로 '코로나 19 예방수칙으로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시고...'

나오는데 씨발 귀가 없나 아니면 딴 사람들 마스크 쓴 거 안보이나

거기다가 ㅈㄴ 시끄럽게 떠들어

갤질 하면서만 보던 빌런을 내가 볼 줄은 몰랐지


3.전철에서 전통빌런

이 사람은 나이 드실대로 드신 할머니임

근데 전철안에서 통화를 하더라?

그냥 빨리 끊지도 않고

몇 분을 계속 통화하면서 할 얘기란 얘기는 다 하고 끊음

아니 할머니 전철에선 제발 통화 좀 빨리 끊어!!!!! ㅈㄴ 시끄러우니까


4.히틀러

이제 다 와서 내리려고 하는데 

어디서 몇 개월 동안 삭힌 거름냄새랑 빨래 안 한 양말 꼬린내가 한 번에 나더라?

바로 옆에 있는 놈이 범인임.

생긴건 히토미에서 최면어플 쓸 것 처럼 생김

그리고 냄새도 만화 묘사랑 ㅈㄴ 똑같음

아마 이 새끼가 2차대전때 낚지 독일에 있었으면 히틀러가 좋아했을꺼다

별 다른 도구없이 얘 하나 아우슈비츠에 넣으면 

사람들 고통스러워  하다 죽을테니까

제발 이 글 보는 윾붕이들은 매일매일 까지는 아니여도 제발 좀 씻어


유머는 이 시간에 갤질하는 내가 유머고

암튼 오늘은 ㅈㄴ 스펙타클했다 씨발

앞으로도 이런날은 없을 거고 있어서는 안 된다 ㅆㅂㅆ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