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이 중생대 트라이아스 초기에 나타나서 백악기 말기에 멸종했으니깐 거의 1억 8천만년 정도 존재했던건데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기원전 400만년 전 정도에 나타났으니 공룡의 역사를 기준으로 볼 때 인류는 고작 2% 정도의 기간 정도만 존재하고 있는 거임. 공룡이 100살 정도 되는 종이라면 인류는 2살짜리 응애라는 거.
그것도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는 30만년 전의 화석이 발견되었으니 0.1% 정도, 나이로 비유하자면 그냥 갓난아기라 나이가 차서 독립한다기에는 너무 근대에 탄생한 종족임. 물론 인류는 유일하게 문명을 발전시켰으니 나잇값 못하는 화석들과 동일선상에 놓을 수는 없겠지만 종의 역사에서 수만, 수십만년의 단위는 정말 찰나에 가까운 시간에 불과함.
대신 이제 인류는 신 없이 자립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거라면 니체를 공부해보는걸 추천함. "신은 죽었다"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