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 이야기 이후 닉과 주디는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고
임테기에 두 줄이 뜨며 임신까지 하게 됨
주디는 겁에 질린 반면
닉은 내 생애 최고의 날이라며 기뻐함
주디는 아이를 가지고 싶지 않다며
낙태를 하고 싶다고 고백함
둘의 갈등은 점차 깊어가고
이내 말 싸움까지 번지게 되자..
상처를 입은 주디는
닉의 뺨을 냅다 갈겨 버린다.
충동적인 행동에 곧바로 후회하는 주디는
울며 닉에게 용서를 빌지만
깊은 충격에 빠진 닉은
큰 실망감을 안은 채 주디의 곁을 떠나게 됨
얼마 후 마음이 바뀐 닉은
주디를 찾아가지만
주디는 이미 낙태를 한 뒤였다
좌절감을 감출 수 없음에도
주디를 놓칠 수 없던 닉은 그녀에게 용서를 구해 보지만..
주디는 이미 닉에게 마음을 접은 지 오래였고
다른 암여우와 동거하던 중이였다
눈앞에서 NTR을 당한 닉은
말까지 더듬으며 주디를 불러보지만
주디는 뒤끝이 존나게 길었는지
자기 인생에서 영원히 꺼지라며 닉을 내쫓는다.
그리고는 그가 더 이상 필요 없다는 듯
새 연인과 키스를 나누며 행복에 잠긴다..
긴 세월이 지나고,
닉은 어릴 적 트라우마를 극복했는지
레인져 복장을 입은 채 어린 아이들을 돌보고 있었고,
주디는 크게 출세하여 주토피아 시장 자리까지 올라가 있었다.
악연으로 끝맺은 둘은 긴 세월 끝에 재회하게 되었고..
둘은 서로의 잘못을 사과하고 용서하며
다시 좋은 친구로 돌아가게 되면서
만화는 끝이 난다.
그런데..
좆같은 작가 새끼가 만화를 쳐그리다 약 먹을 시기를 놓치게 됐는지
갑자기 케네디에 빙의된 주디가 저격으로 헤드샷을 당하는 에필로그로
만화는 완전히 끝나게 된다.
독자들은 완전히 패닉 상태에 빠지게 되고
상황을 직감한 작가는 뒤늦게 진짜 총이 아니라 체리 잼 총이였다며
되도 안 되는 해명 만화를 올리지만 이걸로 불타는 상황을 잠재울 수는 없었다.
이 만화는 위 명짤과 함께
zootopia abortion meme으로 한 동안 인기를 끌 정도로 유명세를 떨치게 되었고
낙관적이고 밝고 따뜻하며 누구보다 정의롭던 한 토끼 경찰은
어떤 개씹새끼에 의해 떨쳐낼 수 없는 이미지를 안고 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