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고중성지방혈증 ( hypertriglyceridemia) 이면 피가 하얀색이 될 수 있다.
그렇다. 피가 하얀 색으로 변할 수 있다.
고중성지방혈증 ( hypertriglyceridemia)은 혈액속의 중성지방 수치가 증가되는 병으로 유전, 당뇨, 알콜 등이 주 원인이다. 중성지방의 정상 수치는 200mg/dL 미만이고 정상 혈액내 혈장은 연한 투명한 노란색을 띈다. 그러나 중성지방이1000mg/dL이상으로 증가하는 경우는 피안의 혈장이 연한 우유색으로변하다가 이 보다 더 높은 경우는 하얀 우유처럼 변한다. 이렇게 혈장의 색이 우유빛 으로 변하는 것을 lipemic serum이라고 말한다. 혈장이 정상적으로 투명한 연한 노란색일 경우는 적혈구에 의해서 피가 빨간색으로 보이게 되나 혈장이 고중성지방혈증에 의해서 우유색처럼 변할 경우는 하얀색의 혈장 속에 빨간색의 적혈구가 파묻혀 피가 아래 사진 처럼 빨간색을 부분적으로 함유한 하얀색으로 보이게 된다.
(출처 : Lipemic Serum in a Toddler with New-Onset Diabetes Mellitus Presenting with Diabetic Ketoacidosis. JOP. J Pancreas (Online) 2012 Jan 10; 13(1):73-75.)
아래 사진의 왼쪽은 정상 혈장, 가운데는 고중성지방혈증을 가진 혈장, 오른쪽은 고중성지방 혈증이 아주심한 경우의 혈장을 각각 보여준다.
(출처: Lipid metabolism and hyperlipidemia in dogs. The Veterinary Journal, Volume 183, Issue 1, January 2010, Pages 12–21)
만약 이차돈이 이런 고중성지방혈증 환자였다면 자신의 몸에 난 상처에서 나오는 피나 코피를 보고 자신의 피가 흰색인 것을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다. 이런 자신을 그는 어떻게 생각했을까? 아마도 남과는 다른 특별한 존재로 자신을 생각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왜냐하면 옛날 부터 우리는 백마나 백호 같은 흰색 동물을 좀더 신성시 여기고 일반 동물과 다르다고 생각해 왔으니까. 그런 그가 불교에 심취해 불교를 위해 누군가의 순교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 자원해서 순교자가 되겠다고 주장한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일것이다. 그리고 죽기 전 당연히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내 목을 베면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
서울속편한내과 김영선
참고>
1. 위 사진은 American Family physician이라는 저널에 2009년 4월 photo quiz로 나온 사진이다.
White, Opaque Fluid in a Blood Draw. Am Fam Physician. 2009 Apr 15;79(8):699-700.
(http://www.aafp.org/afp/2009/0415/p699.html#afp20090415p699-uf1)
2. Lipemia Retinalis N Engl J Med 1999; 340:1969 (http://www.nejm.org/doi/full/10.1056/NEJM199906243402506)
출처:https://m.blog.naver.com/technature/50141778036
아래 검열로 피 하얀색 된거에 덧글로 이차돈 관련 글 보여서 찾아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