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게 또 저런 새끼들만 조사에 참여했을 수밖에 없는게
매일같이 조사에 참여해달라고, 어디에 학회 한다고 그런 걸 죄다 학교 구성원 전원 대상으로 보내대서
하루에만 쓸데없는 메일이 열몇통씩 오는데 그걸 굳이 찾아서 보고 참여까지 하는 건
저렇게 병적으로 성실한 애들일 가능성이 높음
서양이 뭐 옛날부터 권위주의도 없이 "아닛! 신출내기가 제법이구나. 니 말이 옳도다" 이랬을 거라 생각한다면 종교 전쟁이 왜 일어났는지 생각하면 됨. 종교 개혁가들은 유럽권이 어떻게 다뤘는지도. 어허 이놈! 이나 오호 이놈 이 둘 다 동서양에 있었음. 사단칠정논쟁이 대표적
그때는 상대주의적인 이데올로기가 퍼져있어서 니말이 옳은지 내말이 옳은지 맞다이 떠보자 였는데
중세 들어서면서 그럴시간도 없었고(로마 제국 ㅈ되면서 중세초기는 개판 그자체였음)
신의 말씀을 따르는 보편주의가 대중적으로 잘먹혀서(이게 나쁜게 아니고 공부할 시간도 없던 백성들에겐 토론할 시간도 없었던지라 이런식의 간단하고 보편적인 도덕적 윤리가 좋았음)
그렇게 된것도 있음
서양애들이 태생부터 개방적이었다는 것도 낡은 편견이지, 유럽애들만큼 고지식한 애들이 또 없지...
지금도 뭐 북유럽쪽이나 네덜란드 이런곳 만만치않지 사람 사는 곳 다 똑같아.
근데 그거랑 별개로 이 다큐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뭔지 알겠음. 문제점이 있으면 고치긴해야되는데, 그게 쉽지 않다는게 문제임.
서구는 음..폭력과 분열에 대한 거부감이 동양보다는 낮은게 확실한게, 동양 같아선 빡쳐도 그래도 대의와 분위기를 위해 접어준다면
여긴 지 기분나쁨 그걸 그대로 표현 하고 싸울건 싸우더라고
단적으로 프로스포츠 만 봐도 한국서 한 선수가 감독한테 개기면 다른 팀 알아봐야 하는게 크지만 서구에선 그 퍼거슨도, 펩 과르디올라도, 지단도 항의나 비판 다 들어봄
근데 여기 맹점이 하나 있는데 이 글에서는 동양권 교육이 주입식이라서 저런 문제점이 있다고 스테레오 타입 엄청 씌우는데 정작 서양권 문화의 교육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거임. 어지간히 선구적이고 명문인 몇몇 학교 빼고는 동양권이랑 다를거 하나도 없이 보기에는 엄청 창의를 중요시 하는거 같아보여도 막상 보면 동양권이랑 하나도 다를거 없음. 쌤들생각이랑 다르면 점수 깍이고 그런거 특히 문과쪽으로 갈수록 더함. 유학경험자로써 얘기하는거임.
그냥 이거는 내생각엔 동양권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교육방법 자체의 문제라고 생각함 왜냐면 당연히 사람으로써 몇백년동안 지속해서 내려오던 지식과 다르게 얘기하면 그걸 틀리다고 생각하지 와 새로운 생각이구나 하고 받아들이는 경우는 매우 드묾. 막말로 역사적으로 수많은 과학자 수학자들이 세상이 가르치는 가치관과 다른 내용을 발견하거나 주장했다가 규탄받은 일이 한두명이 아니잖아?
말을 너무 두서없이 했는데 요약하자면 그냥 서양이나 동양이나 거기서 거기 도긴개긴이라는 소리임 딱히 서양이라고 더 선진화된 교육방식을 갖고 있는게 아니라는 뜻
맨처음 유학왔을때 나도 저런 스테레오 타입때문에 엄청 창의가 넘쳐나고 신박한 교육을 받을 줄 알았는데 정작 그런거 하나도 없고 오히려 한국보다 더 꽉꽉 막혀있어서 당황했던 기억이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