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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나라엔 뭐 하나 제대로 되는 일이 없어!" 우리는 서로 질세라 앞다투어 그렇게 뇌까린다. 그러다가 자학적인 기질이 발동하면 외국은 모든 점에서 우리보다 낫다고 덧붙이기 일쑤다. 더러는 그런 푸념에도 일리가 없지 않다. 그러나 때로는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합리적인 양식이 인종과 국적과 사회 계층을 막론하고 모든 인류가 나누어 가진 자질이듯이, 무능력―또는 어리석음―도 인류의 천부적인 특성이 아닐까 하고 말이다.



라고 움베르토 에코라는 사람이 한 말이 생각나네.


뭐, 헬조선 운운하지만 사실 우린 다른 선진국들보다 출발선 자체가 다름. 6.25 때문에 모든게 백지화되었을 때부터 시작했다고 할 수 있지. 걍 미래엔 우리가 후손들에게 이런 부조리를 대물림 안하는 식으로 가야 할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