념글에 정자가 나선력으로 움직인다는 글이 있는데
https://arca.live/b/singbung/53469931

정확하게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여주려고 가져옴

원래 이런거 보면 진짜야?하며 궁금해하는 성격이라 바로 보고 찾아옴





위 그림이 중요한 이유가, 왜 올챙이 같은 헤엄을 친다고 알았는지 보여주는 짤임

우리가 과거 현미경으로 볼때는 정자가 너무 작아서

사실상 그 그림자만 보는 개념이었음. 위 그림에서 아래 그림자 부분을 보면

단순하게 꼬리를 좌우로 흔들어 올챙이처럼 헤엄치듯 보임

그러니 단순하게 현미경으로만 관측할때는 2차원 운동만 보게되니

올챙이같이 헤엄치는 모습이 보여지고, 그렇게 알려져 왔던것



하지만 진짜 움직임은 이런식,

저렇게 나선회전을 하는 이유는 원활한 3차원 방향전환을 위해서임


꼬리는 항상 오른쪽으로만 돌고

그상태로 몸통이 왼쪽으로 같은 속도로 돌면

헬리콥터의 메인로터와 테일로터 처럼 서로 운동이 상쇄되어

직선으로 빠르게 나아갈 수 있는 것이고


몸통이 오른쪽으로 돌면, 둘다 오른쪽으로 도니까

회전력이 오른쪽으로 집중되어 오른쪽으로 회전하게 되고

몸통이 왼쪽으로 더 빠르게 돌면 왼쪽으로 턴하게 되는 식


이게 대단한 이유가, 기존의 꼬리를 직접 움직여 이동하는것은

사실 생각보다 복잡한 운동이기 때문에, 체세포 수준의 정자가 할 수 있는게 아니었음

그러나 저건, 그냥 돌기만 하면 되는, 우주의 모든 근본인 원운동이라

세포의 크기를 줄이고, 갯수를 늘릴 수 있고, 그만큼 보다 많은 정보를 넣을 수 있는 방법임

즉 고등진화를 위해 최소한의 운동으로 최대한의 효율을 보기 위한것


그리고 그렇게 존나 엄청난 우주의 근본을 가지고 힘차게 헤엄쳐서

수십억개의 세포가 장시간의 마라톤을 벌인 끝에

결국 어느 한 세포가 난자에 도착하는데 성공하면

 그 세포가 무럭무럭 자라서 아카라이브를 하게되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