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주

 상록수처럼 시대가 변해도 권력자에게 꿋꿋이 아부하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일제, 이..대통령, 박..대통령, 전..대통령에게 아부한 기회주의자. 이승하 시인 말에 따르면, 이승하는 서정주를 굉장히 옹호했는데도 그런 말을 했는데, 먹고 사는 데에 정말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도 친일 친독재를 한 사람. 

 친일파인데도 줄을 이리저니 잘 타고 자기 친구들도 많이 만들어놔서 문단 내 권력으로 군림하다 1985년 자기 동지였던 김동리 제자 이문구한테 저격받고 위상이 추락. 죽고 난 다음엔 고은의 미당 담론으로 또 저격받음



고은

 서정주 잘 나갈 땐 옆에서 모시다가 좀 끗발 떨어지니까 갑자기 서정주 비난하면서 저항시인으로 자처. 1990년대 이후 문단의 권력으로 부상하다가 이문열한테 추악한 위선자라고 저격받고 살짝 위태로웠는데 서정주와 달리 적어도 당시에는 명확한 증거가 없어서 역으로 이문열을 묻어버리는데 성공. 마광수 교수한테도 저격받았지만 마광수가 원래 특이한 사람이라 딱히 논란은 안 됨.. 이후 노벨 문학상 후보에도 거론되는 등 잘 나가다가 미투 때 성추행범으로 저격받아서 추락



고은은 솔직히 시를 잘 쓰긴 하는데 눈길 정도만 좋았고 크게 와닿는 시가 없어서 미투로 나락갈 때도 별 감흥없었는데, 서정주는 시를 정말 끝내주게 잘 써서 왜 친일을 했는지 참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