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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피시방에서 겪은일입니다. 키보드로 김.대.중. 3글자를 적었더니


당황스럽게도 피방에 갑자기 사이렌소리가 울리더군요.


그러더니 주인 아저씨가 '오오미 너였당가. 생긴게 쌍도늠 같다 했더니만' 하며


버럭 소리를 지르더니 저를 댓글알바라며 길길이 날뛰었습니다.


전 너무 당황해서 멍하니 있는데 경찰이 나타나서 수갑을 채우더군요.


경찰이 말하기를 '감히 슨.상님의 존함을 인터넷에 함부로 적었으니


전라인민의회에 결정에 따라 참형에 처할것이라 하더군요.


경찰이 싸늘한 표정으로 제 손목에 수갑을 채우는 순간


제 소매에서 슨@상님 자서전이 떨어졌습니다.


이것을 본 경찰은 갑자기 껄껄 웃음을 터뜨리며


'아따 우리가 착각한 것인가부려'라며 수갑을 풀어주더군요.


사실 그 자서전은 여행가기전 친구가 필수 아이템이라며 챙겨준 것이었습니다.


코웃음을 치며 무시했었는데 그것이 제 생명을 구하게 될 줄이야.....


지금도 그 친구에게 늘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