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채널

https://n.news.naver.com/article/144/0000298254?sid=104

중국 역대급 짝퉁 등장 ‘350억원 예금 받은 짝퉁 은행’



중국에서 짝퉁은행을 차려놓고 350억 원의 예금을 받은 사기행각이 벌어져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인민망은 23일, 장쑤성 난징경찰이 국유은행과 흡사한 내부 장식과 시설을 갖춘 유사 금융기관을 만들어 1년 만에 200여 명으로부터 2억 위안(약 348억 원)가량을 모금한 류(劉) 모씨와 직원 3명을 불법예금수취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류씨 등은 난징시 외곽 푸커우구에 금융당국의 허가 없이 ‘농촌경제전업합작사’라는 간판을 단 뒤 은행처럼 보이기 위해 은행과 똑같은 창구와 대기표 발행기 등을 설치하고 고객들을 유인해 예금을 받아왔다.


이들은 직원들에게 은행원 유니폼을 입혔으며, 운영 방식도 보통의 은행과 다를 바 없었다. 또 정부에서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승인 받았다는 현수막까지 내걸었다. 문서는 모두 위조된 것이었다.


경찰은 지난해 5월 1천200위안(약 21억원)을 이 가짜 은행에 예금했다가 떼인 피해자도 있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중국 사기꾼 클라스 좀 보소” “중국의 역대급 짝퉁” “아무리 짝퉁이 많은 중국이지만 은행 짝퉁이라니…대단하다” “중국에선 은행이 당신을 강도합니다”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주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