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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도 하고 등원준비도 하면 바쁘지. 


우리집은 남매 키우지만 뭐 네 식구 모두 개방적인 옷차림 


아침에 아들(6살)이 브래지어를 보더니 엄마는 왜 그걸 쓰냐고 묻네. 


" 응. 남자 어린이와 여자 어린이는 몸이 똑같지만 어른이 되면 남자어른과 여자 어른몸이 많이 달라져. 

남자어른른 가슴이 평평하지만 여자어른은 가슴에 살이 붙고. 이걸 요런 모양의 속옷으로 붙잡아 주지 않으먄 이쪽 살들이 아파" 


아들. 대강 끄덕끄덕.


"여자랑 남자는 소중이 모양도 다르지. 그래서 햄자는 안 앉아서 쉬싸고 너는 서서 싸잖아."



아들 " 이미 알고 있어."



"남자와 여자. 어른과 아이는 달라. 그냥 다 다르게 생긴거고.몸이 다른 만큼 필요한것도. 할수 있는 것도 달라."



아들 내 얘기를 듣고 곰곰히 생각하는 표정이었어.

난 요즘 남녀갈등. 세대갈등이 점점 심각해지는 것이 걱정되서  아이들에게 그냥 다른건 다르고 그래서 다른것 때문에 다른 것을 좋아하고 다른 것을 할수 있지만 그게 따로 뭐 벼슬처럼 굴 필요는 없다고 알려주고 싶은 편이야. 나도 이래저래 내가 뭘 잘못 가르치는게 아닌가 고민하고 있는데

아들이 진지하게


"엄마 나도 발견한게 있어. 갈켜줄께. 


음. 아이들은 고추에 털이 없는데. 어른들은 고추에 털이 있어"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대단하다 우리 햄식이는 그런 것도 알아 냈구나."


표정관리하면서 칭찬하기 힘드네. 에휴  

넘 벗고 다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