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내'라는 단어를 구글링해도 사전에 바로 안나오고


혹시나 싶어 해외해내를 같이 쳐봤지만 제일 상단에 해내외 뜻을 제외하면 많이 쓰이는 것 같지는 않다.


직접 사이트에 들어가 확인해봤지만 해내외의 뜻이 나올 뿐이지, 해외해내를 같이 사용하는 것 같지는 않다....

https://badadict.com/ko/1488218


물론 산해경이라는 중국 선진시대의 신화집 및 지리서에는 내륙을 뜻하는 해내(海內)가 당당하게 써져있다.

특히 마지막 18장은 고조선에 대한 기록이 쓰여있는 듯 하다.


아무튼 해외/해내..... 라는 말은 구글에서는 많이 쓰이는 것 같지는 않다.

역시 양키들의 본진이라 그런걸까???


그렇다면 위풍당당 느그나라 대표 검색엔진 ㄴㅇㅂ로 가서 검색해보자.


역시 느그나라 대표 검색엔진답게 바로 국어사전으로 "해내"의 뜻이 나온다. 대단하다!!!

이로써 필자의 비꼼은 병신 뻘짓거리가 됐다.


그럼 그렇지, 당연히 해외와 해내라는 말은 많이 쓰이고 있을 것이다.



이게 어찌된 일이지???? 느그라나 최대 포탈에도 해외 해내를 같이 쓰는 용례는 찾기가 힘들다;;;


그러다 드디어 해외, 해내에 대해 질문하는 글을 발견했다.


요약하자면, 고대 중국 입장에서는 대륙을 둘러싼 4개의 바다가 있으니, 바다 밖(해외海外)은 다른 나라고 바다 안쪽(해내海內)는 우리나라라는 뜻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근대에 오면서 해외는 자주 쓰인 것 같다는데..... 해내라는 말은 잘 모르겠다.

https://kin.naver.com/qna/detail.naver?d1id=11&dirId=11080102&docId=288086741&qb=7ZW07Jm47ZW064K0&enc=utf8&section=kin.ext&rank=1&search_sort=0&spq=0


분명히 해외 해내는 나 빼고 많이 사용했을텐데 왜이렇게 실제 용례를 찾기가 힘들까???
답답한 마음에 국립국어원에 들어가서 확인해봤다.

과연 '해외 해내'라는 키워드를 치면 해외/국내와 비슷한 결과가 나올까??


음..... 위의 짤들 이외에도 '해외 국내', '해내 국내' 등의 키워드도 입력해봤지만 적어도 국립국어원에서는 국내의 의미로 해내라는 말은 자주 사용되는건 아닌 듯 하다........


사실 윾붕이들도 알다시피, 언어라는 것은 시대에 따라 사전에만 남아있고 많이 사용되지 않는 단어들도 많이 있다.

그런데 사전에 등재되어 있다고 그게 많이 사용되는 단어로 볼 수 있을까.....?? 난 모르겠다 ㅎㅎ

물론 해외/해내라는 단어의 쌍은 뭐..... 문법적으로나 사전적으로나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저 내가 살면서 단 한 번도 해외/해내를 같이 사용한 것을 본 적도 없고, 검색을 해도 같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이 없어서 그렇지.

어쩌면 내가 많이 무식해서 그런듯 ㅋㅋㅋㅋㅋ


암튼 해외 해내라는 말이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대충 지식이 늘엇다 콘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