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알다시피 옛날 로마에는 노예가 있었음.


그런데 로마에서는 아주 기괴한 법이 있었는데, 바로 주인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하면 그 주인의 노예들도 주인을 지키지 못한 죄로 사형당하는 법이었음.


대표적인 예로 네로 황제 시절의 원로원 의원 페다니우스 세쿤두스 살인사건이 있음.


페다니우스 세쿤두스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하자, 원로원은 그의 노예 400명을 십자가형에 처해야 한다고 결정하고, 실제로 실행됨.


어린애들까지도 예외없이.


의외로 로마의 유명 법률가였던 키케로도 여기에 찬성했다고 함.


당대 기준으로도 아무리 노예라지만 이건 너무 잔인하고 비논리적이어서 로마 시민들이 반대 시위를 벌일 정도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