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들갑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젊은이들이야 매일같이 전자기기를 쓰고 하니까 쉽게 익숙해지겠지만 어르신들은 그렇지도 않음
애초에 어르신들이 폰 있어봤자 그걸로 뭘 하시겠어 전화받는 용도 이상도 이하도 아닐텐데

못하면 못하는거지 호들갑일수는 있나

울 외할무니 6번을 가르쳐드려도 못하던데 호들갑 떨만하지 않나

근데 어렵긴 해. 무려 메뉴를 고르고, 메뉴를 누르고, 세트로 할 건지 정하고, 추가하고 뺄 것 까지 정한 뒤에, 결제 버튼을 눌러, 카드를 꽂고, 영수증 뽑을 지 선택해야 한다고.

그냥 나이든 사람들은 귀찮으니까 목청부터 높이는 게 맞긴 함

스마트폰은 다 갖고 있는데 자기가 배운거 말곤 못쓰잖아

쿠폰찍기전에 메뉴 눌렀다가 쿠폰 적용할라면 첨부터 다시하게 시켜서 짜증

머 어르신들이 당황하는거야 이해함. 근데 누가 가르쳐준다고 해도 배우려고도 안하는건 문제라고 봄...

시스템 개떡같이 만든것과 키오스크별로 UI틀이나 순서 천차만별인거 + 어르신들 시력 안좋은데 글씨 작고 시간 여유 너무 빡빡하게 만들어서 그런거지.
아 물론 이건 어르신 얘기고 아몰랑 니들이 다 해줘 하는 노땅새끼들 얘기는 아님

근데 나도 딱히 곱게 안보임

나 요즘 유튜브 버튼 하나 바뀌면 순간 뇌정지 오던데 어르신들은 힘들만함. 특히 맥날 키오츠크는 존나 느려서 눌렀는데 왜 안되나 또 눌러보다가 창 떠서 엉뚱한거 누르시는 경우도 봤고

키오스크 반응속도 느림 + 가게마다 UI 달라서 단골집 아닌 데는 처음부터 적응해야 함 + 뭐 잘못 누르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함

호들갑이 아닌데

내 경험상 엄청 나이드신분 아니면 스마트폰 다루는 어르신들은 노력하면 배울수 있다. 근데 "어렵다"는 선입견이랑 "내가 손님인데 왜 이걸하냐"라는 생각이 섞여서 절대 진전이 없음

아직도 스마트폰 못쓰는 틀딱들도 많지않나

글씨만 쳐 읽으면 되는데 그게 어렵노

키오스크가 모든 매장에 동일한 ui를 갖고있으면 모를까, 현실적으로 그게 불가능한데....... 물론 진짜 귀찮아서 안배우는 어르신도 많지만 나도 가끔 새로운 형식의 키오스크 보면 버벅거려서 마냥 욕할건 아닌듯

내 생각엔 물리 버튼으로 조작할 수 있는 키오스크가 있으면 좀 더 어렵지 않게 조작할 수 있으시지 않을까 싶음. 평생을 물리 버튼을 누르며 살아오신 분들이라 터치를 약하게 하는 걸 못하다 보니 터치가 안 먹힐 때가 있어서 애먹으시는 분들도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