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복무하던 당시 부대는 이미 간부가 병사보다 모든면에서 못했음. 사단에서 검열관 내려와서 지휘관이란 새끼가 사병보다 못하다고 병사들 보는 앞에서 개털리고 체력에서도 간부 평균이 병사 평균보다 낮았음. 체단시간에 말단 소위한테 대대전병력 관리하라고 짬때리고 아무도 안나오니 될리가 있나.
원래 전사계급을 붙잡아두는 가장 큰 족쇄가 명예랑 돈이었고 일단 명예랑 돈이 주어진 다음에야 전사 본인이 "난 이런 것보단 복무 그 자체에서 의미를 찾겠소."하든 말든 하는건데 이 나라는 뒤에서 뒷짐지고 놀았던 새끼들이 복무하며 고생한 사람들 윽박지르고 입 막고 "아 이 새끼들은 그딴 거 안 주셔도 되요^^ '전사' 거든요 ."하는 존나 신기한 나라임
당연한거임 우리나라 징병제라서 다들 군 경험해서 간부에 대한 인식도 안 좋음 회사 인턴들이 부장, 대리 판단하는 거임 간부 인식 개선 시키고 싶어도 병 출신들이 90퍼 넘어서 그냥 마녀사냥 당함 그리고 실제로도 우리나라 간부들 중에 제대로 군인정신가지고 있는 사람도 적고 내 경험으로는 장교들이 압도적으로 부사관들보다 군인정신 투철함 요새는 병사, 부사관 능력치 수직하락 하고 장교들은 조금씩 하락하는 추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