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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논산 훈련소 출신


전역한지 좀 돼서 무슨 훈련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숙영 복귀하고 막사 앞에 집합 했을때임.


막사 올라가기 전에 분대별로 서 있는데 간부 한명이 소리를 꽥 질렀음


"니들이 패잔병이냐!!"


이때까지만 해도 '뭐지? 우리보고 당당하게 다니라는 소린가? 고생했다고 말하려는 빌드업인가?' 싶었는데


난생 처음 군장매고 행군한 애들이 힘들어서 군기 빠져 보인다고 샤우팅 친거였음.


그래서 속으로 아 쒸발년 저 새끼 죽여버리고 싶다. 생각 들었는데 막사 안에 들어간 순간 막사가 집처럼 느껴져서 그런 생각 싹 가셨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