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저 시절 만화는 넘사벽임

"생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다는건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다는것 입니다."

플란더스의 개

세대차이가 좀 나네 
라떼는 야생동물을 공에 가둬서 싸움붙이는 만화가 인기였던 무시무시한 시대인데

저때 일본은 고성장에 꿈과 희망이 넘치던 시절이거든

돈이 많으니까 생각대로 일이 안흘러가도 감당할 자신이 있었던 시절이니까 그런거고

요즘 애들 비행은 옛날 본드, 폭주족, 패싸움, 떼씹, 미성년자 성매매, 조폭관계 등에 비비지도 못하는데

저런 애니 특 1화부터 마지막화까지 제대로 본 기억 없음

빨간 머리 앤은 거의 부모님 세대급 만화인데, ㄹㅇ 띵작들 존나 많음

아직 경험해보지 못 한 것, 모르는 것, 즉 미래와 미지를 향한 설레임이 있었기에 인생이 낙관적으로 느껴졌던 것이고
알거 알고 여러 경험들이 누적되면서 실망감과 함께 그 설레임이 더 이상 남지 않으니까 옛날 같지가 않은거지
자살하는 사람들도 미래에 대한 공포와 고통에 짓눌림이 그 이유고

전후세대, 버블경제 세대의 작품에는 전달력이 있다. 요즘 이세계물과 비교되는데 결국 시대의 흐름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예시겠지

저때는 만들던 놈들이 꿈과 희망에 가득찼었지만
이잰 아니라고 ㅋㅋㅋㅋㅋ

지도 돌판으로 대가리 깰거라고 생각하고 살진 않았을거야

솔직히 고전명작이 주는 교훈을 생각하면, 저렇게 애니메이션으로라도 조금 접했으면 좋겠기는 함

그래도 용자물은 완구도 완구고 나름 낭만 넘치지않았음?

도대체 너네 몇년도생이냐 로봇완구애니가 너네 세대가 아니라고?

요즘 디즈니 조차도 PC에 미쳐돌아서 저런 희망적인 메시지를 못주고 있음

그냥 저런거까지 안가고 디즈니만 봐도....

현실이 시궁창이라 티비 속에 빠져살았지  ...

빨강머리앤이 저 초반부만 기억해서 그렇지 원작이 나중에 앤이랑 길버트 아들들이 1차대전에 나가기까지 하는 대하소설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