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를 안 타본 사람들이 많아서 1000cc급 오토바이네 뭐네 해도 감이 잘 안 오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아서 간단히 써봄.
전장/전폭/전고 | 2140/740/1155mm |
시트고 | 805mm |
차량중량 (kg) | 217 |
연비 | 데이터 없음 |
연료탱크 | 21L |
엔진 | 수랭 4스트로크 DOHC 직렬 4기통 |
배기량 | 1299cc |
최고출력 | 175ps/9800rpm |
최대토크 | 14.1kg-m/7000rpm |
앞타이어 | 120/70ZR17 |
뒷타이어 | 190/50ZR17 |
의외일 수 있겠지만 오토바이 속도는 21세기 동안에는 딱히 빨라지지 않았다. 이미 사람이 다룰 수 있는 속도는 20세기에 넘겨버려서 여기서 더 빠르게 해봐야 실제로 사람들이 쓸 수도 없는 무의미한 영역이라고 생각해서 최고속 마케팅이 의미 없어졌다고 생각했기 때문임.
첫번째 주자는 스즈키 하야부사임.
영상에 나오는 건 계기판으로 봤을 때 1999, 2000년식으로 보이는데 1990년대에 소위 "최고속 전쟁(最高速戦争)"이라고 해서 일본 오토바이 제조사들에서 300km/h를 넘겠답시고 경쟁이 붙었던 시대가 있었음.
1990년부터 생산 되었던 카와사키의 ZZR1100이 C1에서 299km/h를 찍더니 C2에서 300km/h를 넘겨서 최초로 300km/h를 돌파했고
그 다음 CBR1100XX, 통칭 "더블엑스"도 300km/h를 넘겨버림.
더블엑스는 인젝션으로 넘어가기 전인 캬부레터 최고속 바이크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음.
하야부사는 최종적으로 312km/h를 찍으면서 그 시대 최후의 승자로 남았는데(200mph(320km/h)라는 말도 있는데 자세하겐 모르겠음) 왜냐하면 300km/h를 넘기는 걸 찍겠답시고 사람들이 하도 죽어나가서 일본 정부가 최고속 마케팅을 못 하게 막았음.
그래서 2001년식부터는 위의 사진처럼 계기판에 딱 300까지만 표기 되도록 법으로 규제됨.
어쨌든 2001년부터는 300km/h를 못 넘도록 ECU로 막아놨다는데 밑의 영상들 보면 멀쩡히 300km/h 넘어가는 것도 있고 그래서 찍은 사람들이 리미터 해제 한 건지 잘 모르겠다.
잊을만 하면 올라오는 광주알원 사건의 주인공임.
야마하의 YZF-R1. 일본 돈으로 220만엔 정도 한다.
전장/전폭/전고 | 2055/690/1165mm |
시트고 | 855mm [ 860 ] |
차량중량 (kg) | 199 [ 201 ] |
연비 | 데이터 없음 |
연료탱크 | 17L |
엔진 | 수랭 4스트로크 DOHC 4밸브 직렬 4기통 |
배기량 | 997cc |
최고출력 | 200ps/13500rpm |
최대토크 | 11.5kg-m/11500rpm |
앞타이어 | 120/70ZR17 |
뒷타이어 | 190/55ZR17 [ 200/55ZR17 ] |
비고 | []의 사양은 YZF-R1M |
나무위키에 따르면 제원은 이 정도 됨.
이게 2000년대 초반에 처음 나왔을 때는 좆간지에 성능도 최고였는데 야마하가 출력향상에 신경을 안 써서 요즘엔 동급 오토바이에선 최하위가 되어버려서 욕 쳐먹는데 야마하 본인들 말로는 "직빨에선 밀려도 코너링에서 앞서나간다"라고 하긴 하던데 실제 경기에선 혼다가 이겨버렸다.
근데 뭐 이건 프로 레이서들 얘기고 일반인은 200마력은 고사하고 150마력만 되도 어지간한 실력으론 그거 다 못 씀.
다음은 혼다의 CBR1000RR-R. 보통 "트리플알"이라고 부름.
전장/전폭/전고 | 2100/745/1140mm |
시트고 | 830mm |
차량중량 (kg) | 201 |
연비 | 일본 국토교통성 기준 22km/L |
연료탱크 | 16L |
엔진 | 수랭 4스트로크 DOHC 직렬 4기통 |
배기량 | 999cc |
최고출력 | 218ps/14500rpm |
최대토크 | 11.5kg-m/12500rpm |
앞타이어 | 120/70ZR17 |
뒷타이어 | 200/55ZR17 |
이전 모델인 "CBR1000RR"일 때에는 동급대비 마력이 가장 낮아서 "직빨보단 컨트롤로 승부한다" 블라블라 해서 토탈 컨트롤이라는 게 있었는데 이번에 RR-R로 바뀌면서 마력도 218마력을 찍어서 동급 최고로 올라옴.
분명 ECU로 299km/h를 넘어가면 연료 공급이 중단된다는 거 같은데 아무렇지 않게 300을 돌파하고 340 찍고 있음. 뭥미?
카와사키의 ZX-10R
소위 "텐알"임.
전장/전폭/전고 | 2085/750/1185mm |
시트고 | 835mm |
차량중량 (kg) | 207 |
연비 | 16.5Km/L |
연료탱크 | 17L |
엔진 | 수랭 4스트로크 DOHC 직렬 4기통 |
배기량 | 998cc |
최고출력 | 203ps/13200rpm |
최대토크 | 11.7kg-m/11400rpm |
앞타이어 | 120/70ZR17 |
뒷타이어 | 190/55ZR17 |
옛날엔 코너에서 라이더를 집어 던지는 과부제조기 상남자의 바이크로 악명 높았는데 요즘엔 그냥저냥 다룰만한 오토바이라더라. 오히려 해외 평가로는 저속/저토크에서 유순해져서 다른 놈들보다 더 다루기 쉽다곤 하는데 난 디자인이 안 이쁘다고 생각함.
스즈키의 GSX-R1000
전장/전폭/전고 | 2075/705/1145mm |
시트고 | 825mm |
차량중량 (kg) | 202 |
연비 | 16.6km/L |
연료탱크 | 16L |
엔진 | 수랭 4스트로크 DOHC 직렬 4기통 |
배기량 | 998cc |
최고출력 | 202ps/13200rpm |
최대토크 | 11.2kg-m/10800rpm |
앞타이어 | 120/70ZR17 |
뒷타이어 | 190/55ZR17 |
디자인 자체는 멋있는 거 같은데 색깔이랑 저기 크게 박힌 SUZUKI 글자가 거슬림.
전장/전폭/전고 | 2073/848/1151mm |
시트고 | 824mm |
차량중량 (kg) | 193.5 (MPKG 적용시) |
연비 | 15.62km/L |
연료탱크 | 16.5L |
엔진 | 수랭 4스트로크 DOHC 직렬 4기통 |
배기량 | 999cc |
최고출력 | 207ps/13500rpm |
최대토크 | 11.5kg-m/10500rpm |
앞타이어 | 120/70ZR17 |
뒷타이어 | 200/55ZR17 (MPKG 적용시) |
미션 임파서블에서 톰형이 타고 나오는 오토바이.
2000년대 중반에 처음으로 제대로 된 전자제어장비를 달고 나와서 일대 혁명을 일으켰다고 함.
이건 현행 모델이고 23년식부터는 211마력으로 올라간다고 하더라.
이런 걸 초보자가 멋 모르고 몰면 걍 뒈지는 거임.
그리고 오토바이가 빨라봐야 뭐 얼마나 빠르냐 하고 오해하는 사람들 꽤 많던데 이쯤 가버리면 람보르기니, 페라리 같은 거 끌고 와야지 따라잡거나 앞지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