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eyvdbTDmkMk


브금



'이걸 보여드리겠소' 내가 떠나기 전에 그가 말했다. 작고, 베이지빛의 물건 세 개가 캐비닛 밖에서 나와 천 위에 놓였다. 한때 백색이었지만, 세월이 그것들을 뼈의 색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표면은 바랜 상태였지만, 나는 여전히 엔진 가장자리의 은빛 흔적, 그리고 몸통을 따라 새겨진 붉은 문양들을 알아볼 수 있었다.


'장난감인가요?' 내가 말했다.


그가 고개를 끄덕였다.


'장난감들이지. 아이들의 즐거움을 위해 만들어진 모형들이오.'


'무기로 쓰이는 로켓이죠? 미사일들?'


'로켓이라오,' 그가 말했다. '우주를 비행하기 위한 용도의. 그렇게 놀란 표정을 짓지 마시오, 맘젤 라에사이드. 테라에서의 첫 번째 걸음은 화학 로켓을 이용해 떼어졌다고 전해진다오.'


'저도 그 역사에 대해서는 알고 있어요, 가장 오래된 시대에 대한 세부적인 것들은 안개 사이로 사라져버렸지만요. 하지만 정말로요? 이 정도로 원시적인 탈것들로?'


그는 다시 미소지었다.


'이것들이 실제로 날았다 생각하지는 않소,' 그가 말했다. '나는 이것들이 실제 존재했던 기계들의 단순화된 모형이라 생각하오. 원시적인 비행의 발상이지. 하지만 이것들의 나이 때문에 당신에게 이것들을 보여주는 것이오. 당신의 고용주는 가장 오래된 것들에 대해 관심이 많더군.'


'얼마나 오래된 건가요?' 내가 물었다.


'추정만 가능할 뿐이오,' 그가 말했다. '투쟁과 기술의 시대 이전 물건들이니 말이오. 아마 체계 이전의 시대, 테라의 시대 첫 번째 천년기에서 온 물건들이라고 생각하오.'


'뭐라고요? 38000년이나 39000년 전 것들이라는 말씀이신가요?'


'어쩌면 그럴지도. 이런 우주선들이 처음 우리의 종족을 미지로 태우고 나갔소,' 그가 말했다. '그들이 처음으로 우리를 어둠 속을 향해(Blackwards) 태우고 나간 것이오. 이 사업 뒤에 있는 가문의 이름은 그 충동에서 온 것이라오.'


'제 고용주가 이것들을 좋아할 것 같네요,' 내가 말했다. '가격은 얼마나 부르시겠어요?'


'곧 적어내리다,' 그가 말했다.


'그리고 로켓 선박들 옆에 새겨진 것들 말인데요,' 내가 물었다.

'붉은 글자들 맞죠? C.C.C.P가 의미하는 게 뭔가요?'


'그 누구도 알지 못하오,' 그가 말했다. '이제는 그 누구도 기억하는 이가 없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