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배터리 기술좀 어떻게 해줘봐요 그럼

고양이애호챈으로

종교가 무지에 대한 대응을 했던건 신화시대에나 수행했던 역할임.
지금은 자연과학이 그 역할을 완전히 대체했기 때문에 종교는 걍 인간의 불안심리를 달래기 위한 장치에 불과함.

우리는 양자역학으로 입자 시뮬레이션을 돌릴 수 있지만, 
공학적으로는 통계적 이론인 열역학 수식을 풀지.

아인슈타인 이론이 더 정확하지만, 사람을 달에 보내는데에는 뉴턴역학으로도 충분하지.

뇌과학과 게놈공학이 이렇게 발전했음에도, 여전히 말과 행동으로 진단하는 심리학이 효과적이지.

아무리 이론과 과학이 정확하다 알지만, 여전히 생물 본능에 갇힌 인간에게는 신앙과 믿음이 필요하지.

과학을 공부하면 신적인 존재가 있을 거 같다는 경이로움에 빠질 순 있음
하지만 그 신적인 존재가 지금 믿고 따르는 신처럼 선한지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음
진짜 선한 신이라면 핵폭탄 같은게 만들어지는걸 용납 안 했겠지

지금도 코딩할때 신 찾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