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는 우리 시절 농담 기준으론  3대 미친냔 중의 하나였다. (요즘은 안 그러겠지?) 

1. 연대가서 연애 못하는 냔

2. 이대가서 화장 못하는 냔

3. 고대가는 냔 


2013년 시절 그애 남친은 크로스핏 트레이너.

가뜩이나 몸매 빵빵. 잘꾸미고 어린 스포츠강사들 보다가

여친을 보니까 안타까워서 메이크업 배우라고 수강료도 지원해줌 그런데 당최 똥손이라서 실력이 늘질 않음 


1달 수걍료가 30만원인데 강사는 워낙 솜씨좋은 남자 메이크업 아티스트 였는데. 너무 못해서 한달더 배우라거 했는데 늘지 않음. 결국 3번째 달에는 반액만 받고 가르챠 주는데


"그럼 수강생분이 따라하고 싶은 메이크업 사진을 가지고 어세요"

이말을 듣고 사진을 가지고 갔더니. 그걸본 강사가 한숨을 쉼

"이건 외국인이잖아요" 


"양심도 없으시네요.

따라하려면 비슷한 사람을..아니 인종이라도 맞춰오세요. "


나랑 내 친구는 꾸미는게 안 느는 사람은 일단 현실직시가 안되었기 때문이라는 걸 그때 배웠다. 


이제 좀 사람같이 꾸미고 살고 싶은 유붕이는 일단 일코부타 히는게 우선인듯. 


그냥 연예인 사진 들고가는 것보다 걍 유툽에 일반인이 사람같이 나오는 장면 캡쳐가는게 헤어샵 원장님에게 예의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