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싯적 대략 20세기말 21세기초에 무슬림 이미지는 좋았음. 울 부모 세대가 돈 많이 벌어온 사우디. 이란도 호메이니 사망 직후라 좀 널널해졌고(이란은행도 서울에서 장사 잘해먹었고) 터키는 형제의 나라. 게다가 아프리카 무슬림이나 동남아 무슬림은 순하고 이국적인 느낌?
모든게 2001년 911테러 이후 바뀐거 같아. 서양권과 무슬림권 각각 강경하게 나왔고 그럴수록 나빠지는 무슬림 약소국 경제 파탄나고 이민자 난민자들이 전 세계에 퍼지고. 외국에 환상을 가졌던 이민자들의 실망이 이슬람극단주의가 되고..참.
아랍권의 끄트머리라 율법도 그렇게 빡세게 지키는 동네도 아니고 사막이라 원래 유도리 있게 살아도 된다고 허락받은 쪽이었음. 그래서 히잡도 선택일 정도임. 대신 무슬림인건 어디 안가서 저런 가족 관련된건 되게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임. 남자는 권위를 얻는 대신 모든 책임을 지고 여자는 밑에서 떠받드는 정통 가부장제임.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좆같은 무슬림은 중동쪽 중심에 개꼴통 근본주의 이슬람 왕가같은데나 븅신 극단주의 이슬람 판치는 아프간/파키스탄같은데고 아프리카쪽, 그리고 중동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걍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같은 느낌이라고 보면 됨.
IS나 이런 애들 근원지가 사우드 왕조가 지원하는 와하브파임 얘들도 초기 이슬람시절로 되돌아가야한다 사리야 따라야한다 하는 애들인데 이란은 서방하고는 아예 척을 지다시피해서 지들끼리만 하고 끝나는데 얘들은 온 세계에 자기 사상을 퍼트리려고 오일머니 써가면서 노력중임. 걔들이 심심하면 참수하고 태형하는 이유가 사리야에 따라서 그런거임. 독재국가이기도 하고.
오히려 너가 말한 터키가 대표적인 세속국가임. 거기는 히잡도 안쓰는 여자들도 많고 이슬람주의 생길거같으면 군부가 그때그때 쿠데타로 진압했는데 지금은 이슬람 근본주의 정부 들어서면서 휘청이고 있음. 아랍에미리트가 주변에 비해서는 그나마 자유로운 편
솔직히 참수랑 태형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독재 국가니까 그런 짓한다는건 어패가 있긴함 아무튼 선생님의 의견 존중합니다. 그래도 제가 본 이슬람권 나랑중에는 싸우디는 서양문물 받아 들이는데 좋아서 받아들이는 느낌이 아닌체로 받아 들이는거보면 지금 대한민국에서 반미운동하는 인간들 보는 느낌이어서 대한민국같은 곳이구나 하는거라서 제가 뭔말 하는지모르겠음 아무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