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둘 다 이해가 가는 상황이기는 한데, 난 남편 쪽에 손 들어주고 싶음.
일단 언급된 대화에서 아내쪽이 예전부터 이런 거 계속 쥐어잡아서 파토낸 적이 있는 거 같으니 남편이 짜증낼 만 하고
특히 "뭐가 더 중요하냐. 남편 자유야, 아내가 싫어하는 거야"라는 부분에서, 이성 관련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남편 쥐어잡고 살려고 했을 거 같음.
정 싫으면 세세하게 다른 입지의, 더 좋은 조건의 해결책을 내놓든가 해야되는데, 마냥 자기가 싫다고 어깃장만 놓으니 좋을 리가 있나?
남편을 무슨 자기 애 돌보듯 관리감독하는 태도가 문제임. 남편을 동등한 객체로 설득하는 게 아니라, 애 훈육하듯 밀어붙이려 하잖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