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의 프로토타입=클라이언트나 기획이 원하는 이거저거 다처박고 좆되든 말든 아무튼 만들어낸 다음 '자 보세요 이래서 안되는겁니다' 할 근거로 쓸 용도
로봇물의 프로토타입=클라이언트나 기획이 원하는대로 이거저거 다처박고 좆되든 말든 아무튼 만들어낸거까진 똑같은데 그게 별 오류 없이 기가막히게 잘 돌아가고 OP인거만 부각됨
물론 로봇물에도 결함기 프로토타입인데도 사용자 기량으로 재주껏 카바치는 샤이닝건담, 설정상 확실히 양산기보다 약한 프로토타입이 맞는데 사용자기량+추가튜닝+전문분야개발로 원오프기체가 된 드라고나같이 예외사항도 좀 있고...
퍼스트 건담이 지온 애들은 모빌 슈트 타는데 연합 애들은 전투기? 같은 거 타서 우주에서 찌발려가지고 어떻게든 이겨먹으려고 기술이랑 원료 다 최고급으로 영끌해서 만든 건데 마침 또 탄 파일럿(아무로 레이)이 미친 수준의 천재여서 메뉴얼만 읽고 조종을 익혀서 전설적인 전과를 만들어내버림. 그 다음부터는 건담 자체가 상징성을 가지게 되어서 진짜 온 정성과 부품을 다 끌어모아서 만들게 되었을 걸
그래서 그런건 보통 원오프 기체라고 함
근데 원오프라고 하려면 이미 기체가 만들어진거에 더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이른바 네임드전용기같은거여야 할텐데 로봇물에선 걍 첨 만들때부터 원오프로 만들고 양산기는 다운그레이드해서 만드는게 대부분...
퍼스트건담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연방이 특수한 경우로 자원이고 인재고 올인해서 만든거라 차라리 이해가 가는 수준. 후속작에 나온 건담 Mk-2의 경우에는 반대로 대놓고 프로토타입 특유의 불안정성이 많음.
예외적으로 더블오 시리즈 같은경우에는 작중 나오는 양산기들이 주인공팀 건담을
중국 러시아 등 지구연합이 파괴 혹은 파일럿 살해 후 노획해서 역설계해서 양산하는거라
주인공팀은 계속해서 한 세대 위의 기체를 운용함. 같은 세대면 양산기들 성능이 기존 건담들보다 오히려 뛰어나거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