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몽골은 침략방식도 존나 당시로서도 야만적이라고 생각할 정도라 들은 거 같은데
시체하나 투석기로 던져서 역병 생화학 공격이나 시체탑 쌓고 니들 서렌 안한 미래임 억ㅋㅋㅋㅋㅋ 정신공격 등등 온갖 전의상실 플랜을 써내서 전면전이나 총력전의 수준으로 싸워보진 못 한 거 아니었나?
자세히 아는 선생님 계시면 설명해주세요
ㄹㅇ....
거기다
카르타고가 로마랑 싸울때 속국은 안건들고 그냥 보내줬다가
나중에 아무도 편을 안들어주니 통수맞고 밀릴만큼 당시 기준으로 로마 시민권이라는 것에
가치..??? 자부심..??? 같은 게 클 만큼... 꽤나 문화적으로 앞섰고
뛰어난 문명아니였나...
단순하게 정복만 미치게 하고 사후 케어가 안된 국가랑은 경우가 좀 다르지...
어느 한 지점에 작정하고 요새를 짓고 로마가 수성전에 간다면 어떨까? 거 왜 유머챈 념글 중에 그거 있었잖아 돈이 넘치는 로마는 효율가성비를 따지지 않고 효과가 개쩌는 건축물을 지어서 모기를 퇴치했다던가하는 이야기.
강한 벽을 짓고, 멀리서 온 몽골놈들이 풍토병에 걸려서 죽어나갈 동안 정비된 시설에서 수성을 한다면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수성에도 법칙이 있고 병법이 있을 거 같은데 꼭 군사력이 약할 경우에만 쓰는 거임???
외성 내성 구조나 여러 방법을 이용하면 더 효율좋게 싸울 수 있는데 강세인 쪽에서 되려 틀어막으면 상대가 곤란하지 않을까?
낫질작전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닌 이상 우회하겠지만 그런 요소요소마다 배치를 한다면
꼭 군사력이 약할 경우에만 쓰는 게 아닌 건 맞는데 카라코룸에서 로마제국까지 달려온 것 자체가 몽골군한테 엄청난 패널티임. 그런 놈들 상대로 꼭 수성을 해야만 이긴다면 거리가 가까우면 그냥 털린다는 거임. 물론 이건 만약 그런다면~ 정도고 기술력이랑 전술 발전 정도가 같다는 가정 하에서 전성기 로마에 몽골군 원정해오면 로마가 회전으로 이길 확률이 높지 않을까??
회전이 "특정 지역에 대규모의 병력이 집결하여 전투를 벌임. 또는 그 전투" 라고 나오던데 사실 나 이거 말뜻이 빙글빙글 도는 회전이랑 자꾸 겹쳐져서 그런가 잘 모르겠음
그냥 총력전 혹은 그보다는 낮더라도 사실상 지면 뒤가 없는 규모로 제대로 맞부딪힌다는 의미인거임? 아니면 뭐 스타에서 체력빠진 마린 뒤로 빼는 거 마냥 병력을 빨리 움직여서 소모를 최소화하고 전력은 증대시키는 전술 같은거임?
ㄱㅅㄱㅅ 전술용어 배우는 거도 참 재밌음
가만 보면 이런 스토리 나오는 념글에도 거의 "니들 이런 일 있던 거 아냐?"로 아무리 자세하게 알려줘도 결국 전술급 전략급 공성 수성 회전 등등 용어들은 기본지식이라고 가정하고 쓰는 건지 거의 그거 설명은 스킵하더라
알테니스킵인지 설명할 시간이 없어서 그런건진 모르겠다만. 근데 막상 찾아보기엔
기본 전술용어도 꽤 복잡함
그냥 야만적인 몽골 VS 문명적인 로마 프레임일수도 있음
갈리아 원정때만해도 역사책에서 100만명을 죽였다고 자랑스럽게 말하고 수많은 갈리아인들을 노예로 팔아버림
시체 투석기만 해도 동서양 막론하고 꽤 흔하게 보이던 거였고 저항한 사람들을 모두 학살하는 것도 무자비하지만 동서양 모두에서 있던 일이었음.
몽골 제국이 갈라진건 유목민 특유의 상속법을 그대로 실행해서 그런거지 로마가 대단해서 안갈라진게 아님
근데 몽골이 차지한 땅은 대부분 초원 아님? 그에비해 로마는 실속있는 도심지를 많이 차지했고...
군사력 빼고 봤을땐 기술이나 문화나 체계에선 몽골이 발림 더구나 제일 중요한건 로마는 어찌되었든 몇세기나 지속 되었지만 몽골은 1세기는 갔나? 원나라로 한정해도 얼마 못감
걔내들은 정복은 잘했어도 통치는 드럽게 못했음 초원에서 살던 법칙을 국가 통치에도 그대로 적용하니 사람들이 반발해서 뒤집어지지
그래서 정복하는 능력 까진 인정함 근데 그 정복한 땅을 안정적으로 통치하는 것도 정복만큼이나 중요한데 몽골은 그럴 역량이 없는 존재들이었음
단순한 부족을 넘어서 제국으로 가려면 포용도 할줄 알아야 하는데 자기들 초원에 살던때 처럼 너무 극단적인 공포정치만 강요하니 반발심을 살수밖에 그래서 칭기즈 칸 죽고 1세기도 못가고 오체 분시되서 칸국이나 원나라로 찢어져 버렸잖아
가장 중요한건 너무나 많은 정복 전쟁을 일으키고 파괴를 일삼아서 없어진 문화재도 제법 됨
테무친 일대기만 봐도 눈물이 줄줄 흐른다
아부지가 손님으로 적한테 죽고 씨족한테 버림받고 물고기와 풀뿌리를 캐먹으며 살다가
힘을 길러서 전 몽골을 통일하고 그 과정에서 자기 의형제와 맞붙어서 눈물을 머금고 그를 죽이고
중앙아시아부터 가장 강력한 제국을 만드는 이야기만 봐도 ㄹㅇ 눈물이 줄줄흐른다 이걸 안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