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별로라는 사람들이 많던데 나는 그냥 처음 마실때부터 제로가 더 맛있던데 뒤에 끈적함이 전혀 안 남아서 나는 처음 먹을때부터 제로가 더 좋더라 처음 마셨을때 신세계였음 내가 탄산을 잘 안 마시던 사람도 아니고 진짜 농담 안하고 하루에 1리터 한통씩 비웠었는데 제로 먹자마자 제로들만 찾아서 마심 ㅋ
《유사과학 탐구영역》에서 과학도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사과학상품이 계속 나타나 절찬리에 팔려나가는 현상을 두고 그 상품을 팔고 다니는 약장수 할아범이 비슷한 해설을 하는 걸 본 기억이 남. '실제로 효능이 있는지 없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그저 소비자의 불안심리를 해소하고 그들에게 위안을 가져다주는 전도사 역할을 할 뿐.'이었던가? 저런 '제로' 상품의 경우라면, 기업이 대놓고 이런저런 효능이 있다고 광고하는 수준까진 가지 않았으니 유사과학상품과 일대일로 동치시켜 볼 순 없겠지만, 대신 설탕이 몸에 해롭다며 걱정하는 소비자들의 그런 불안심리를 절묘하게 긁어주고 해소해주는 그런 미끼 역할 정도는 하는 게 아닌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