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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임. 

열심히 일하고 있던 내폰으로 일반 폰 번호로 전화가 하나왔음.


난 영업일을 했기때문에 070 같은 딱봐도 스팸같은 전화 

빼고는 다 받는 사람임. 

받자마자 하는 소리가 본인은 서울지방검찰청 

OOO고, 수사관련해서 당신한테 문제가 있어 연락했다고 

했음. 


당시 근무중에 정신 헬렐레 할때라

보이스피싱이 아니라 ㄹㅇ 좆됐다 생각 했었음. 

내가 모르는 뭔갈 한건가 시발??? 


근데 가만 들어보니 이 새끼 말투도 뭔가 어눌한데다

나도 화장실 가서 차분하게 전화받으니 

정신 돌아오더라고 


그래서 계속 "너 정확히 소속 어디냐, 거기부서 번호 알려달라 

니 이름 다시 정확히 얘기해달라 내가 직접 확인하겠다." 

이 말만 반복했거든? 


갑자기 정색하면서 "지금 뭐하시는거죠?(선족 억양 살짝나옴)" 

이러더라고 ㅋㅋㅋㅋㅋ 


아니 시발 내가 널 뭘 믿고 순순히 따라주냐 ㅋㅋ 

저 새끼가 씹정색빨아도 난 그냥 그럼 내가 법원에 직접 확인

하겠다라고 계속 나오니 


"계속 이렇게 비협조적으로 나오면 우리도 어쩔 수 없다.

자택으로 공문 보낼테니 거기에 협조해라." 


이런식으로 얘기하길래 그러라고 그랬음. 

다만 정신은 돌아왔어도 약간은 쫄렸기 때문에 

2~3일 정도는 퇴근하면서 집 우체통 매번 봤음. 


결론은 뭐 좆도 안오더라. 

통화녹음한것도 있는데 이거 중간부터 한거라서 

좀 아쉽긴함 쓰읍..


어쨋든 윾붕이들도 조심해라. 

요즘은 별의별 개짓거리 다하는거 같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