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원래 저런 시스템은 공연에서 은근 있는편이고
미리 고지안한게 존나게 잘못된거지 저 시스쳄자체는 어쩔수없음
관객들은 사실상 거저에 들어가서 랜덤박스 돌리는 거고
공연장 주인은 이게 어캐될지 모르는거에 도박을 하는거고
인디밴드들도 돈벌려고 가는게 아니라 인지도때문에 가는거라 공연자체가 큰 돈이 안돔
이걸 인디밴드들 돈 다 챙겨주기위해 가격을 올리면 퀄은그 대로에 돈은 오르고 여전히 랜덤박스면 관객은 안올거고
공연장주인이 그부담을 안으려면 인건비도 안나오고 밴드입장에서조차 좆같아지는게
그러면 결국 공연장주인들이 검증된 인기있는 밴드만 섭외해서 본전이라도 뽑으려하기에 극소수제외하고는 무대에 설수조차없음
그래서 저런시스템으로 인지도 올리다가 폼좀 오르면 친한밴드랑 같이 아예 대관해서 돈 나눠먹거나 개임무대 올라가는거임
저기서 돈주는걸 면접보면주는 뽀찌정도로 생각해야지 취업해서 월급타는것처럼 생각하면안됨 먹고살려고하는게아니라
그 단게에 오르기 위해 발품파는 과정에서 약간의 수고비를 받는다 생각해야함
만약 받을거 다 받아야겠다 저걸로 생계유지가능하게 해달라하고 지금처럼 인디계가 유지되려면
지금 극소수 운영되는 지자체 야외무대처럼 ㅅ소극장들 전부 시에서 사들이고 유지하거나
저걸보러가는 관객들이 가게에서 먹고 마시고쓰는거에 두세배이상 바가지 또는 입장할때 십만원씩은 내고 이름도 모르는 밴드 랜덤박스 돌려도 만족해야함
개념 자체는 맞지 그런데 최소한 공연 엔트리 채워준 만큼의 기본급여는 보장해주던가, 아니면 공연에서 너희한테 투표한 사람이 없으면 페이도 없다고 사전 공지를 하던가 해야지 사전 공지 안한 시점에서 그냥 공짜로 엔트리 채워먹겠다는 얌체심보가 되는 거임. 공연에 얼굴 비췄으니 그걸로 됐잖아 하는 건 2천년도에나 통하던 열정페이 논리지
저런곳이 보통 간단한 음식이나 알콜을 취급해서 충당하거나
아예 싼 입장료 자체가 존재하는게 대부분이라 무대별로 딱 이거다하고 돈이 나오는게 아님
유명가수 콘서트같은거 생각하면 안되고
걍 싼값에 검증안된 밴드들 보러가는거임 운좋으면 인생밴드찾는거고 아니면 뚱땅거리는 불협화음ㅄ들 보는거라
관객들이 쟤보려고 돈내요~ 이런 개념이 아니라 걍 즐기러 오려고 돈을 낸거임 입장하면 시간도 프리인경우가 많고
그렇게 칼처럼 딱딱하는게 불가능한 구조
공연장주인이 사전에 고지를 안하고 심지어 추후설명도 없던게 괘씸한거지
사실 시스템자체는 어쩔수없음 위에도 길게 적어놨는데 섭외한애들 하나하나 돈 충분히 쥐여주려면
사실상 인디계에서 상위극소수만 공연할수있음 대강 그런문화라고 보면됨
스탠드 코미디랑 좀 많이 비슷한데 거기보다 좀더 공연에 가까운거라고보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