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근대는 싫으면 안할 수 있는게 별로 없다고 보면 되지. 철저하게 집단으로서 살아가야 했고 집단에 자신의 삶을 맞춰야 했는데. 멀리도 아니고, 86세대들도 싫다고 결혼 안하기가 굉장히 힘들었지. 아마 결혼과 출산이 사회적인 의무였을걸?
더구나 농경 사회는 영아사망률도 높고, 아이 낳으면 간단한 교육만으로 바로 생산에 투입할 후 있으니까 대개 낳는게 남는 거지.
나도 조선 병신처럼 생각하는데 조선시대 위정자들이 만든 정책중 그나마 잘했다고 생각하는게 미신 탄압임. 의외라고 하면 의외고, 당연하다면 당연한 건데 유교는 미신이나 주술, 종교, 신앙 등에 배타적이었어. 논어에 자불어괴력난신(공자님께서는 괴이한 힘이나 난잡한 귀신, 즉 초자연 현상이 없다고 말씀하셨다)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유교는 초자연현상을 인정하지 않았음.
물론 그건 양반층 얘기고, 평민들은 기본적인 예의범절만 지키면 미신을 믿는 말든 터치 안하긴 했지만, 적어도 나름 정교분리사회였다는건 확실함. 그게 현대까지 이어져서 미국에서 정치인이 나 무신론자요 종교는 거짓이고 이성은 승리할 것이요 ㅇㅈㄹ하면 선거에서 떨어지는 반면에 (미국인들의 종교적 성향은 강한 편임) 조선과 중화권처럼 유교성향이 강한 국가들은 하나같이 무신론 성향이 강해서 정치인이 종교를 믿든 말든 지지율에 큰 영향이 없어. 그정도로 조선과 짱!깨는 무신론에 있어서는 매우 선구적인 국가였음
개인 결혼사정을 단지 나랏님의 눈높이에서 심즈 캐릭터 결혼시키듯이 보고 정책을 폈다는건 지금 기준에선 개인의 권리를 깡그리 무시한 처사라고 볼수있으나, 그렇다고 지금시대에 나라에서 개인의 권리를 존중해서 결혼율이나 출산율이 바닥치고 있는건 아니라는게ㅋㅋㅋㅋㅋㅋ 그냥 일을 안하는거뿐
사실 당연한 거임. 인구는 곧 국력이고 이는 현대에도 적용되는 법인데, 노동 효율 안 좋은 조선 때면 말할 것도 없지.
국가 지도자 및 수뇌부는 국력의 보존 및 증강을 위해서라도 혼인을 장려하는 게 당연함. 반발하는 댓글에 공감이 안 감.
시대적으로 가정을 꾸리는 게 당연했던 시기고, 가문 대를 끊어버리는 건 개인의 선택 취급이 아니라 비윤리적 행위에 해당하는 시기였음.
그런 시대상에 저런 식으로 저출산 대책을 내놨다는 건 비교적 온건한 편이라고 생각함.
저걸 보고 백성을 애 낳는 기계로 본다든가 하는 의견은 편협하다고 봄. 시야가 좁다고 생각함.
자본주의에서 '노동자들에게 휴식과 돈이 주어져야 그들이 소비한다.'라는 말을 듣고 '노동자는 돈줄이라고?' 하고 깎아내리는 것과 진배없다고 생각함.
지진은 핑계고 저 시절은 농사 원툴에 사망률도 지금보다 높아서 애 많이 낳는 게 중요했는데 젊은 사람들이 결혼을 안 하면 진짜 나라가 망하니까 그런 거지
요즘은 인구가 아무리 적어도 국가 경쟁력이 좀 하락하고 경제가 나락 갈 뿐이지 나라 자체는 괜찮은데 저 시절에 인구 적으면 경제 그대로 꼬라박고 오랑캐나 왜놈들한테 바로 따인다고
그리고 그 시절엔 판이 어긋나고 지층이 흔들리고 그딴 거 몰랐으니까 나름대로 지진 대처 열심히 한답시고 한 건데 왜 거품물고 억까하는지 모르겠네
우리. 라는 소속감에
애국이라는 프레임까지 더해지고
자기들끼리의 리그속의 공과사라는 자기합리화에
결국 그들은 다른이들을 알빠노? 취급하며
각종 알빠노들의 향연이 펼쳐짐.
예전 국가운영은 양심적으로 선은 지켰는데
양심도 늘였다 줄이고
잣대도 가지고 놀고.
내로남불하며 알빠노? 함
덜 괴로우려면 나도 알빠노 해야
미치지 않을 것 같아.
그래도 현대랑 비교하면 과거가 노력을 훨씬 더 많이 하는 느낌이라 생각이 듦.
과거에는 왕이 처벌이라도 내려서 기강이라도 잡는데 현재는 의원이 죄를 저질러도 배째라는 식인 것도 있고
현재 나라를 위해 일한다는 놈들 중에 상당수가 국개의원이잖아. 도둑놈들이 너무 많음.
나라 팔 놈들, 짱3깨 똥꼬 파는 놈들, 비리 잘 받는 놈들, 찢는 놈, 페3미 민국 만든 놈, 의원 수 불리기
국회 출석도 안하는 놈 등등 세금 등처먹는 애들이 너무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