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Edw0ej-FwNU


반출생주의에 대해 삶이 고통이면 왜 자살 안 하냐고 반박하는 사람들에게 가석방을 이용해 비유하는 영상임. 


일단 억울하게 감옥에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사람이 있다고 치자. 기본적으로 매우 억울한 일이며, 자유도 제한되고 고통도 있고 어쩼든 ㅈ같은 거임. 그래도 사람이라는게 적응의 생물인지라 이미 오래 산 만큼 ㅈ같아도 나름 감옥에서 지위도 얻고 친구도 만들었기도 하고 감옥 밖에서 살던 시간보다도 감옥 속에서 더 오래 지내서 더 익숙해진 거야.


그런데 갑자기 감옥에서 그 사람을 가석방을 시켜준다고 하는 거임. 그 사람은 당연히 자기 힘으로 이룬 모든 것들이 있는 감옥을 굳이 떠나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감옥은 알빠노를 시전하고 그냥 가석방으로 내보내고 신경을 끄는 거임. 그 결과 감옥에서의 삶이 더 익숙한 그 사람은 바깥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자살해버리는 거임. 쇼생크 탈출에서 브룩스라는 인물을 보았다면 이해가 쉬울거야.


감옥을 삶, 무기징역을 출산으로 치환하고 가석방을 자살으로 생각하면 반출생주의에도 적용이 될거임. 너희들도 국가 때문에 억울하게 감옥에 갔다가 가석방되고 나서는 국가에서 '아 우리가 실수로 감옥은 보냈어도 가석방 해줬으니 우리 존나 착한거 아님?' 이러면 'ㅅㅂ 애초에 억울하게 감옥에 보내질 말았어야지 개색기들아'라고 하지 않겠어? 애초에 억울하게 감옥에 가둔 것이 문제지 가석방을 받아들일거냐 말거냐는 개인의 선택의 영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