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하면 유머사이트에 올라오는게 청동거울 '빨간약'이다
우리가 보는 청동거울의 모습은 사실 뒷모습이란거임


국보 141호 다뉴세문경의 복원한모습, 확실히 현역일때는 거울로 쓰기 손색이 없었어

왜 이런 금속거울을 썻을까?? 이유는 간단한데 유리거울 발명이 12세기, 대중화된건 16세기였기 때문에 그이전에는 거울은 이런 금속을 연마하여 광을 낸것이거나 금속판에 수은을 입힌게 다였음

사실 고대의 빈약한 생산력으로 금속거울도 엄청난 고가품이었기에 서민들은 물에 얼굴을 비추어보는수밖에 없었지만 그마나 그 구리가 고대인들로선 그나마 제조와 가공이 쉬운 소재였음

결국 유리도 수은도 얻기 겁나게 힘든. 공정에 손이 많이들어가는 당대 최첨단의 고가품들이었기때문에 어절수가 없었다

1500년전 신라에서 사용했다는 신라유적에서 출토된 유리병, 무려 동로마에서 수입한, 이집트 지방에서 제조한 비단길 타고 들어온 수입품이다. 이시대 이런 유리제품은 전량 동로마, 페르시아 등지에서 만든걸 해외수입으로 충당해야 했음

아무튼 왜 우리는 청동거울 유물의 뒷면만 봐야할까 이유는 간단한데

앞면만 보면 전-혀 거울처럼 안보임 ㅇㅇ, 사진의 구리거울은 보존상태가 양호한 조선시대 유물인데도 이럼

결국 우린 지금에 와서 청동거울의 앞면을 봐봤자 이게 거울인지 청동접시인지 쟁반인지 구분할 방법이 없음 단 뒷면의 문양을 보기 전까진 말이지!

이것이 오늘날 다뉴세문경의 앞면과 뒷면모습

비록 쓸모가 없다는 이유로 교과서나 역사서에 앞모습은 실리지 않아서 오해가 많았지만
이제 당당하게 윾붕이들도 '엣헴~ 아카라이브 하는 지나가던 씹선빈데 그거 뒷면이고 앞면으로 보는거임 ㅇㅇ'라고 지식을 뽐내는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