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없는 나라에 사람 갈아 넣어 성장했고, 군부독재시절을 겪으신 어르신~부모세대는 
그런 사람 갈아넣는 인명경시의 문화풍조를 당연하게 여겼음. 
그러니 '남자라면 국가를 위해, 가정을 위해, 아내와 아이를 위해 이 한몸 불사르리! 그것이 바로 사나이 대장부의 인생!' 하며 
일종의 노예 마인드를 자랑스러워 하며 누가 더 노예 정신이 뛰어난지 경쟁하기까지 했었음. 
작금 90년대의 아날로그와 현대의 디지털+정보화 세상을 전부 겪은 2030 또한 그런 교육을 받았으나, 
격변하는 시대를 거쳐오며 부모세대보단 그런 노예 마인드가 많이 희석되었고, 
그에따라 개인주의와 개인의 행복에 대한 관심이 훨씬 더 지대해졌지.

부모세대는 팽창사회 속에서 군부독재정권의 군인마인드, 즉 '하면된다' 식의 악기바리 정신으로 버텨왔고 
이게 압축성장과 시너지를 일으키며 그 헝그리 정신과 노력이 곧 경제적 결과물로 치환되던 시대였음. 
그러니 부모세대는 '거봐! 노력하면 되잖아!' 하며 라떼 타령을 많이 하는것임. 
자기들은 그 시절 노력하면 한 만큼 결과물이 나오니까, 쉽게 포기하는 요즘 젊은것들을 이해 못하는거지.
한강의 기적, 무역수출 얼마 돌파, 코스피 얼마 돌파, 88올림픽 성공적 개최(=드디어 대한민국도 선진국 진입) 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고 미래에 대한 낙관이 있던 세대였거든.

하지만 현재 2030 그리고 10대와 아이들, 그리고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은 언제 끝날지도 모를 축소사회를 살아야 하며,
부모세대처럼 한국이 도약하는 광경보다는 비관적인 뉴스를 더 많이 접한 세대임.
무역적자 위기, 한전 얼마 적자, 저출산으로 인한 세수부족, 그로인해 곧 무너질 사회인프라, 역대급 취업난, 페@미니즘, 미친 집값, 
미중갈등+우러전쟁+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악조건, 한마디로 개인의 노력으로 어찌 할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 등등...

그래서 패배주의가 점점 퍼지게 됐고, 이걸 여실히 보여준게 비트코인과 주식, 영끌 광풍의 '한탕주의' 였음.
'노력해도 안되는거, 지금이 아니면 계층이동 힘들다!' 인생 한방에 일확천금 노리자는 심리가 퍼지게 된건 바로 '패배주의'에 기인한 것임. 
이번 인생 즐기고 살자는 YOLO도 같은 맥락이고. 노력해도 그 결과가 안나오니 다들 체념 해버린거지. 
여기서 더 가면 이제 일본의 사토리세대처럼 되는것임. 집도 안사, 차도 안사, 명품? 당연히 안사, 1마일(1.6km)내로 모든 생활을 해결하고, 연애/결혼/출산은 진작에 포기하고... 난 이게 머지 않았다고 봄.

사토리 세대 = 남성성의 멸망 = 초식남화 = 국가발전의 원동력 침체라는걸 예상하기 쉬운데, 이건 사실 우리나라가 유독 빨리
진행되는 사회현상일 뿐 전세계 선진국이 겪는 공통의 문제임.

남자는 알몸에 가죽벨트를 입는다

응 그건 너요 ^^ 일안하는거 티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