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미국이라는 초 사기캐가 하도 상륙작전을 수월하게 해서 그렇지 원래 상륙작전 자체가 존나 힘든 작전은 맞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왜 한반도 지형이 상륙작전 펼치기 어렵다고 생각하냐면


서해: 조석 간만의 차가 엄청 심함, 불규칙한 해저 지형 때문에 언제 암초가 나올지 모름+소나가 제 기능을 못함(=해저에 잠수함을 착저시켜 놓거나 기뢰를 설치해도 탐지가 어려움), 뻘밭이라 진격 속도도 느려지고 군용차량들은 뻘밭에 묻힐 위험이 있음.


동해: 해안선이 밋밋해서 쉽게 생각한다면 태백산맥은 장식이 아님. 심지어 여긴 여름엔 엄청 덥고 겨울엔 엄청 추워서 난이도 상승. 어찌저찌 상륙해도 백사장이라 숨을 데도 없음+모래가 군용 장비에 들어가면 맛이 감.


남해: 다도해라는 말에서 알다시피 섬이랑 암초가 엄청 많은데 이게 언제 나타날지 모름. 조류가 심하게 불규칙적이라 배가 잘 가다가 언제 용궁이나 엉뚱한 방향으로 갈지 모름. 그 외는 서해와 비슷함.


지형만 봐도 난이도 상승하는데 여기에 병력을 배치시켜 놓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