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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측이고 반대측이고 대부분 이걸 간과하더라


1. 스포츠와 프로스포츠를 묶어서 생각함

ㄴ한 스포츠가 있어서 그걸로 후원받고 생업을 이어나가는 직업군이 존재해야만 스포츠인 건 아님. FIFA가 이제부터 월드컵 안 연다고 해도 축구는 스포츠로서 존재함. 물론 히오스 리그 폐지되도 히오스라는 게임은 게임으로서 있는 것처럼.


2. 스포츠에는 축구 야구 등 인기종목만 있는 건 아님

ㄴ운동 종목 중에는 진짜 올림픽에서만 들어봤을 법한 종목들도 많음. 스켈레톤, 알파인스키, 모굴스키 같은 종목들. 또 사격마냥 피지컬을 거의 안 쓰는 종목도 있음. 막말로 롤이 “와 피지컬 지린다(마우스 딸깍딸깍)” 이면 사격은 “와 올림픽 금메달 자랑스럽다!(방아쇠 틱)” 이거임. 무려 글자수 차이 4배나 남ㅋㅋㅋ


3. E스포츠도 마찬가지로 롤만 있는 게 아님

ㄴ해외에서는 도타 카스가 더 유명하고, 몇몇 게임들은 “게임사가 패치를 불공정하게 한다”, “겜이 섭종하면 못한다” 등의 비판을 불식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갖고 있음. 대표적으로 테트리스 같은 애는 지금 이 순간 모든 테트리스 겜이 싹 사라져도 프로그래머 한 놈 데려다 놓으면 한달 안에 만들 수 있을걸?


4. 스포츠로 인정 받든 안 받든 실질적으로 바뀌는 건 적음

ㄴ스포츠가 정부 보조금 받는 것도 논란 많은데(대표적으로 k리그) LCK가 생활체육 지원금 달라고 할 가능성이 있을 거 같지도 않고, 반대로 스포츠 산업이 폭망해서 게임 산업에 손 벌릴 일도 별로 없어보임. 

축빠 야빠만 봐도 서로 남에 부모님 못 찢여죽여서 안달인데 게임이 스포츠가 된다고 하면 걔네들이 “스포츠 전학생 ㅎㅇ요~” 이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