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자체는 쓰니까 거의 항상 고기나 과자 같은 안주를 곁들임. 술이 아니라 사람과 분위기가 좋다고들 하지. 그리고 대부분의 남자는 '여자'와 함께 마시길 바라고 있다. 왜...?

마약에 빠지는 이유도 비슷하다고 본다. 본인이 아니라 타인, 여자에게 몰래 먹여서 못된 짓을 하는 양아치들이 종종 있다. 뉴스도 있고 영화에도 자주 나오는데, 통계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니 많고 적음을 논하진 않겠다.

그러니까 클럽에선 술도 있고 암암리 혹은 공공연하게 마약도 있으니, 결국은 이게 다 섹스를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순수?하게 술과 마약을 즐기는 인간은 '거의' 없을 거라는 게 나의 결론이다. 남자의 취미에 여자를 빼놓을 수가 없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만화를 보는 이유는 결국 나중에 에로 동인지를 보기 위해서고, 내가 게임을 시작했던 이유는 우연히 본 '여자' 캐릭터가 예뻤기 때문이고, ts물이나 여장소년 만화에 빠진 이유도 그 중심에는 여자와 여성스러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청소년기에 노트북을 갖고 싶었던 것도 혼자서 야동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렇듯 내 삶의 거의 모든 행동에는 여자에 대한 생각이 지배하고 있을 정도라 해도 좋다.


그럼 한국여자는 왜 싫어하냐고? ㄴㄴ, 나도 결국 남자라 여자 좋아함. 그러나 그 대상이 못생긴 여자는 아니란 것이지. 옛날엔 못생겨도 성격이 좋을 수 있다고 하지만, 그 말은 가난해도 착하게 살 수 있다는 믿음만큼 허황된 ㄹㅇ 옛말임.

그러니 난 예쁜 여자를 좋아할 뿐이다. 여자가 예쁘다고 험담하는 남자가 어디 있으며, 같은 남자가 잘생겼다고 음해하는 남자가 어디 있는가. 그냥 감탄하고 부럽다고, 몇 번 찍겠다고 드립 치고 죽창 깎는 시늉만 하지, 진짜로 잘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시비거는 미친놈이 어딨겠냐고.


...근데 담배는 왜 피우는지 모르겠다.

담배를 좋아하는 여자는 별로 없는데(늘어나는 추세지만), 이건 어떻게 여자로 이어지는 걸까?


담배 자체는 여자와 연관성이 적지만, 담배 있는 곳에 술도 따라가기에 결국 여자로 이어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진짜 결론, 순수하게 술 좋아한답시고 방구석에서 처량하게 혼자서 마시는 사람은 여자가 없어서 쓸쓸한 루저이며, 인싸를 흉내낸 아싸일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