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을 받았습니다 보험광고


저 광고는 2006년에 나와서 지금까지도


역대 최악의 광고하면 꼭 거론되는 사례중 하나인데


저 광고는 지금은 KB인 


구 푸르덴셜생명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건데


1999년에 강원도의 의사인가 약사인가가 


한 달에 200만원을 내는 조건으로 가입한 생명보험이 


사망시 보험금 10억을 받을 수 있었음


2023년인 지금도 한 달에 보험로 200만원이면 


미쳤나는 소리 듣기 좋으니


그때야 당연히 엄청난 금액의 보험료를 지불한 셈임


그런데 저걸 가입하고 초회차 보험료를 내서 일단은 발동된 건데


골때리는 게 저 당시에는 카드결제나 계좌이체가 아니라 


현금으로 설계사가 직접 200만원을 들고 있다가 


그걸 회사에 넣으면 회사가 가입심사하고 


어쩌고 해서 본격적으로 보험의 효력이 발동되는 거였는데


그 날이 마침 금요일 밤인가 그래서 설계사는 돈만 들고 있었고


저 의사는 가입한지 16시간만엔가 


심근경색이었나 교통사고였나 하여튼 죽음


만약에 느그나라식 엔딩이었으면 


우리는 아직 가입심사도 안했을뿐더러


초회보험료도 입금받지 못했다 무효다 


이래버리면 설계사만 ㅈ되는 상황인데


다행히 외국계회사라 그런 물은 아직 덜 들어서 


그냥 계약을 인정해줘버림


그래서 200만원 받고 10억을 내주는 


참사 아닌 참사가 발생하게 됨


그리고 그걸 마케팅에 활용하려고 내놓은 광고가 저 광고임


내용 자체야 사망하면 보험금 준다라는 정상적인 내용이었지만


하필이면 차에 물뿌리는 장면을 시작으로 결정적으로


마지막에 젊은 남자 보험설계사하고 10억 받은 아줌마가


환하게 웃는 투샷을 넣는 바람에


사람들이 보험사기와 불륜을 연상해버리는 바람에 


최악의 광고라는 소리 들었는데


정작 회사는 저 광고 나가고 의사들끼리 입소문이 나서 


보험을 엄청 팔아먹었다고 한다 


결론은 딱히 실패한 마케팅 사례는 아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