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12월 27일 ~ 1999년 1월 6일 사이에 칠레에서 개최된 World Scout Jamboree 19th 임
보통 잼버리는 8월에 열리는데, 왜 12월이냐 하면, 칠레이기 때문. 당시에도 낮에는 30도, 저녁엔 20도 정도를 찍은 날씨였음.

그래서 날씨와 계절을 고려해서 칠레, 태국, 호주는 잼버리가 12월에 열렸었음


▲ 19회 칠레 잼버리 행사장 전체 사진임.

우리나라 레고랜드 보다 훨씬 더 깔끔한 레이아웃으로, 정말 멋지다고 느껴짐. 

20년전 사진이라 화질구지 문제가 있지만, 대충 봐도 어디서 뭘 하는 곳인지 쉽게 알 수 있고, 구획구분도 명확하며, 일단 곳곳에 더위를 피할 그늘을 아주 자연스럽게 조성을 잘 해두었음. 사진만 봐도 더우면 어디서 쉬면 되는지, 그리고 중간에 나무도 만든 원형 가로수 때문에 어디서든 멀리 가지 않고 그늘을 피할 수 있음.



▲ 행사장에서 아이들이 쓸 숙소 사진임.

어린아이들 미치게 만드는 인디언 컨셉의 입구만 봐도, 우리같은 성인들도 저기는 가보고 싶다 느껴지는 디자인에, 통나무로 만든 텐트 모양 보셈. 어지간한 싸구려 글램핑장 보다 설레이는 디자인 아님? 저런곳에서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밥해먹고 빨래하고 서로 동질감 느끼며 자연을 누리다 온다고 생각하면, 이미 애 다 키운 입장이지만 내 손주가 간다고 해도 고개 끄덕일거임.  다시 말하지만 이 사진은 1998년 사진임. 아마 이 글 읽는 사람들 중에는 저때 엄마 뱃속에도 없었던 사람들 많을걸?

거기다 정말 밟고 싶은 잔디밭. 캠핑하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가장 이상적인 공간에, 그냥 텐트도 아니고 통나무를 덧대어 만든 텐트라니? 어떤 벌레도 없고 전염병 걱정도 없는 쾌적함이 20년도 넘은 사진에서 전해지는 것 같지 않음?



▲ 당시 참가한 아이들의 기념사진임. 

이건 98년에 저렇게 좋은 옷과 가방이라고? 했지만 스카우트 공식 SNS에서 19회라고 써있어서 퍼왔음.

중요한건 역시나 관리가 너무도 잘되어 뛰놀고 싶게 만들어진 잔디밭과, 그 뒤로 보이는 일부러 바닥과 유격을 두고 만들어진 깔끔한 시설들. 천장에 물결모양 판넬 보면 98년 같다는 느낌이 들지만, 어찌 되었든 비바람이 몰아치든 뭘하든 편하게 애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시설들이 눈에 띔.


참고로 정말 대충 알아본 바에 의하면, 저 뒤에 시설들이 샤워장이나, 개수장, 식수장 같은 물 다루는 곳이라 아래가 뚫려있는 것이라고 함. 물 차는 일 없게 하려고.


거기다 잔디밭에도 굴곡을 주어 천연배수가 가능하게 만든 섬세함이 돋보임. 다시 말하지만 98년임. 



▲ 태양을 피해 잔디위에서 쉬고 있는 두 아이.

스카우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당시 사진임. 보다시피 관리가 너무 잘되어 애들이 좋아할 잔디밭과, 역시나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안정된 그늘이 인상적임. 


그것과 별개로 98년에 국적마저 다른 흑인 백인 아이가 저렇게 잼버리에서 친구가 된 것이 매우 의미가 있어서 스카우트 측에서도 이 사진을 홍보용으로 사용 했던 것 같음. 



▲ 유격! 유격! 아... 아닌가?

역시나 스카우트 공식 사진.

별다른 건 없고 유격드립 치려고 가져온것 이긴 하지만, ,시설들 신경쓴게 눈에 띔. 아이들이 무서워 하면서도 얼마나 즐거웠을 지 느껴지는 사진이라 가져옴. 군대처럼 억지로 시키는 것도 아니고, 무섭겠지만 얼마나 즐겁기도 했을까 싶음.



위에 연달아 3장 올린건, 시설도 시설이지만 식사나 간식 등을 보자고 퍼온거임. 

정말 잼버리 분위기에 맞게 서로 음식도 해먹으면서 즐거운 캠핑을 즐기기도 하지만, 아이스크림에 초코우유에 온갖 과자에, 성장기 아이들 답게 먹는게 절대 부실해서는 안된 다는 것을 보여줌. 거기에 조금 삐뚤하기는 해도 깔끔한 나무테이블과, 2번째 사진 뒤에 보이는 깔끔한 무대시설, 그리고 곳곳에 보이는 그늘을 만들어주는 나무들 등등 잼버리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사진이라 생각됨. 

다시 말하지만 이건 1998년 칠레에서 열린 19회 잼버리임. 사진들은 모두 스카우트 공식 홈페이지나 위키, SNS 등 검증된 곳에서만 가져옴. 

정말 20년이 넘게 지난 지금 와서 봐도, 저런 어린 나이에 저렇게 시설이 갖춰진 곳에 가서 신나게 캠핑하며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또래 친구들과 자연을 누리며 즐기고, 뛰놀고 온다면 엄청난 추억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음?

잼버리 라는 것은 아이들에게 스카우트 정신과 함께 그런 평생 잊을 수 없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한 행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