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서킷 자체는 괜찮음. 현대 엔컵이나 엔페스티벌도 열리고... 다만 주변에 정말 아무것도 없음. 어떠한 부대 편의시설도 없음. 국내 경기도 누가 와서 보려는 사람이 없음. 주변에 뭐가 없으니까, 누가 여길 가족들이랑 오겠음?? 상설 서킷 옆에 카트장도 있는데, 가격이 사악함. 5분 타는데 5만 원임... 등쳐먹으려는 것인지... 이러니 사람들이 관심을 안 가지지... 차쟁이인 나도 막상 다녀오려면 좀 꺼려짐.
4대강을 간단하게 정리해 주자면
수해방지든, 수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이든 기능적인 면에서는 매우 효과적인 잘한 사업임
근데 건축쟁이 쥐새끼가 지 임기내에 끝내려고 속전속결로 하다보니 환경에 대한 고려 및 보강쪽은 날림으로 됨
물의 흐름과 바다로 흘러가는양이 줄어들면 하천으로 유입되는 각종 유기물들이 물에 쌓이는건 뻔한일이었는데
건축쟁이란 새끼가 현대에서 조경이랑 환경영향평가는 못배웠는지 이걸 해결할 수단을 마련안함.
녹조대신 유기물을 먹어치울 물풀, 과성장한 물풀을 먹어치울 초식성어종을 풀어서 유기물을 해결했어야 되는데
그걸 안해서 물풀대신 녹조가 창궐한거임
근데 쩝쩝이새끼가 있던것도 없애려고 지랄한거 봐선
일단 지 임기내에 건축은 다 끝내고
환경조성 똥은 후임한테 던지는게 맞는거 같기도 함
근데 사실 지역 토호들 개지랄하는거 비단 저지역 문제인것만은 아님 충청도 오송역 / 부산 신공항 같이 지역 유지 토호들 결부된 병신같은 사업들 찾아보면 많음 한국에선 일본 정치는 세습제다 라는 식으로 비판하지만 정작 지방의회는 지역 토호,유지 세력을 기반으로 한 세습체계로 그들의 이권챙기기로 전락한 곳이 부지기수임
물론 저 지역이 유독 심하고 또 지역 자체가 농업 기반 지역이라 세계관 자체도 다른 지역보다 유독 전근대적인 행태를 많이 보이기는 하는데 2010년대 들어서 포퓰리즘이 점점 드세지고 예비타당성 면제 남발하는거보면 그냥 한국에선 풀뿌리민주주의,지방자치는 완전히 실패의 길을 걷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오두바이 타면서 1년에 2번 정도 영암가고, 12년엔 F1 직관도 갔었지만... 갈 때 마다 여기서 F1을 어케했지? 싶을 정도임.
서킷 자체의 완성도는 흠잡을 데가 없음. 물론 첫 F1때는 ㅅㅂ 서킷 완공도 제대로 안돼서 좆박은건 맞음. 근데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저기 접근성이 존나 씨발임.
KTX 타고 목포 가서, 거기서 택시 타고 또 한참을 가는데 문제는 경기장 주변에 리조트도 호텔도 모텔도 없음... 식당도 없고 진짜 아무것도 없음.
하다못해 인제 서킷은 서킷+리조트라서 숙박이라도 가능한데 이건 뭐 시발 아무것도 없음... 그나마 있는 모텔은 바가지 ㅆㅅㅌㅊ... 그래서 영암 서킷 갈 때는 그냥 에어비엔비로 근처 숙소 예약하고 렌트카 타고 아침 일찍 이동하는게 패턴이 됨.
그냥 허허벌판에 서킷 하나 지어놓고 대회를 유치했다는게 존나 신기함. 그러니까 캘린더 일정도 못채우고 경기권 박탈 엔딩이 나지.
원래 계획은 빌딩들도 같이 짓는거긴 했음
다만 저기 토호나 정치인들 같이 처먹는 ㅅㄲ들이 서킷 끌어오고 주변 지들 땅에 나랏돈으로 건물 지어서 부동산 비싸게 팔아먹기에서 걍 소소하게 나랏돈만 헤먹기로 방향성을 바꿔서 리조트나 사무실 하나 없이 허허벌판에 서킷이라는 ㅂㅅ같은 결과가 나온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