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겨운 사진이랑 한국 언론이라는 점
그리고 뭣보다 기사 속 딸아이의 어휘가 저렇게 고급진게 말이 되냐! 라고 해서 직접 찾아봤는데
기사 자체는 진짜 있는 기사가 맞고 사진도 그 기사에서 직접 가져온듯함
문제의 딸아이의 고급스럽다는 어휘는
원문에서는 이렇게 나오는데
“Papà che schifo, questo non è un Paese dove potersi realizzare” 라고 써있음
여기서 Papà che schifo는 Papà는 당연히 아빠
che schifo는 좋게 쓰면 짜증나 혹은 거지같아
좀 상스럽게 쓰면 좆같아 라는 표현임
그러니까 아빠 나 짜증나 라는 번역은 맞는거같음
questo non è un Paese dove potersi realizzare
다음 문장을 살펴보면 이건 한국 기사랑은 좀 내용이 달라지는데
한국 기사에서는 여성이 무언가 성취할만한 나라가 아니야 라고 되어있었는데
본래 뜻은 이 나라는 뭔가 성취할만한 나라가 아니야
즉
이게 나라냐? 에 가까움
그러니까 딸아이의 말을 원문대로 옮겨보자면
"아빠 나 짜증나
이 나라는 제대로된 나라가 아니야."
라고 할 수 있겠음